[머니투데이 이기형기자] 인쇄회로기판(PCB) 약품업체인 오알켐은 22일 세라믹, 전자제품, 귀금속 및 화학제품 시장을 주도하는 다국적기업 쿡슨(Cookson)그룹 계열사인 엔손(Enthone) 제품을 국내에 판매할 수 있는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엔손사는 PCB도금은 물론 자동차 부품, 핸드폰 부품, 반도체, 전기전자 부품의 표면처리 분야를 선도하며, 전세계 100여개국에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오알켐 관계자는 "엔손 제품은 최종표면처리공정의 무전해니켈금도금(ENIG), 유기적 납땜성질 보존제(OSP)와 전해동도금 광택제 등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그동안 추진해 온 자동차 부품 표면처리 분야, 핸드폰 표면처리분야, 전기 전자 및 반도체 표면처리분야 등의 신소재와 응용약품 분야 진출에 가시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엔손코리아 변광호 지사장은 "오알켐의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하여 마케팅 활동 및 기술지원 등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라며 "윈-윈전략으로 기술적 제휴는 물론 상호 출자 가능성 타진 등을 통하여 훌륭한 사업파트너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손은 향후 오알켐의 무전해동도금약품 등 경쟁력 있는 제품에 대하여 판매권 계약 체결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경우 오알켐은 다국적 기업인 엔손의 전세계 영업망을 통해 해외시장 확대와 더불어 오알켐의 기술적, 외형적 성장에도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오알켐은 주력인 PCB공정약품을 포함한 다양한 고성능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 특히 엔손사의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종합약품전문회사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이기형기자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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