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영화배우 이미숙(47)이 결혼 20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
이미숙 측은 19일 "1987년 성형외과 전문의 홍성호 박사와 결혼했던 이미숙은 최근 홍씨와 부부관계를 정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6년 전 두 자녀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유학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별거생활을 하게 됐고 각자 일에 몰두하면서 애틋한 감정이 식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숙의 한 측근은 "이들 사이에 갈등이나 다툼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서로 일에 대한 애착이 너무 강하다 보니 애정이 우정으로 변했고 부부관계를 정리하고 친구로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현재 이혼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달 중 서류관계가 정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1남1녀의 자녀는 이미숙이 맡기로 했다.
이미숙은 그동안 활동이 없을 때면 미국에서 자녀의 유학을 뒷바라지했다. 6개월 전 KBS 2TV 드라마 '위대한 유산' 종영 후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새 영화 촬영차 내달 귀국할 예정이다.
double@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