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저의 술꼬장에 희생된........
많은 분들에게..바칩니다.....
머리가 깨질듯한 통증에 눈을 떠보니...아직 새벽이었다.....
어제의 기억을 떠올리려 애썼지만....흐릿한 영상만이 아른거릴뿐....
뚜렷하게 생각나는 것은 없었다.....
온몸이 쑤시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데..분명 라스트나잇에 먼일이 있던것 같건만..
....지속적인 드링크로 인해..나는 뇌세포의 수가 급격히 저하되어..예전의 기억력이
아니었다.....
'혹시..이것들이...?? '
나의 꼬장을 견디다 못한 후랜드들이...집단린치를 가한것은 아닐까...??
의문과 의혹으로...어제의 기억을 열심히 되살리려 노력했다......
그러나..떠오르는 것이라곤....웬 남자와...강목쪼가리....였다.....
"'남자..?? 로맨스...(-_-;;...) 강목..??..살인...??? '
혹시...취한내가 술김에 나를 쫓아온 남자를....?? 강목에 맞은 남자는...우리동네
어딘가에..차디찬 변4체가 되어..뒹굴고....그리고 발견된 강목에는 나의 지문이....
"안뒤어,어무이~~~~~ >0< !!!!!!! "
그때 머덜이 나의 방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머덜)술에 떡이되서..늦게 들어온 주제에....왜 새벽에 소리까지 지르구 지랄이여..??그리구...어서 나무때기는 줏어들구 와가지구...내가..너낳구 어쩐지 뒤숭숭한 기분에
며칠간 미역국이 안넘어간다 했다....-_-....
써리)머덜...어제...그외에 나에게 이상한 기미는 못느꼈어...??
머덜)글쎄다..누구한테 쫏겨들어오는지..땀을 삐질삐질 흘리더만.....-_-
써리)허걱~ 땀을...??
허겁지겁 뛰어들어왔다는 머덜의 증언.....결정적인 단서가 될수도 있었다....
나는 어제의 나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최후까지 나와 함께했던 개00양에게 전화를
걸었다...
띠리링~ 띠리링~
개00)여보세여...?? -_-
써리)나야...
개00)그래...잘 들어갔지...??
써리)어..근데..내가 어제..먼 일이라두...??
개00)글쎄다..어제는 비교적 순순히 집으루 가던데...내가 택시태워 보냈잔어...
주머니 뒤져바바..차비 3000원 넣어놨는데....
써리)웅..(부시럭) 뽀호호홋~ 오마이갓....3000원이 그대루 있는데...-_-;;...
개00)갇뎀,뻑유~ 너 공짜루 간거야...??
써리)그렇다면.....?? -_-;;.....
그때의 상황을 추측해본 결과..아래의 결론을 얻을수 있었다....
개00양은....나에게 택시비를 준뒤 택시에 태우고 안심이 않되서..운전기사가 보는
가운데..택시번호를 적었다....(여기까지는 들은 이야기...)
그후...나는 꼬장을 피우며...집에 못미쳐 택시에서 내린다....
요금을 못받은 택시기사도 따라 내린다....요금을 요구하는 택시기사를
무시하며 나는 집으로 향해 걷는다...그러다 중간에 강목을 발견...줍는다....
강목을 줏어든 나에게 위협을 느낀 택시기사는...슬픈표정으로...쓸쓸히 뒤돌아선다..
****앞으론...택시운전기사가 술취한 손님을 테울땐....손님 후랜드의 연락처를
적어야 할것이다....-_-;;...... ****
써리파워(닉네임)
출처:다요기 http://www.dayo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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