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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입추진 '글로벌호크' 엔진결함 2대 손실

미, 중고도 무인정찰기 `프레데터' 90대 중 절반 잃어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비, 독자적인 정보수집 능력을 갖추기 위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 2대가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엔진결함과 비행통제상의 문제로 추락, 손실된 것으로 밝혀졌다.

미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12일 청문회에서 마이클 모슬리 미 공군참모총장은 아프가니스탄에 실전 배치, 비행중이던 글로벌호크 2대가 각각 엔진 결함과 비행통제상의 문제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공군은 글로벌호크 2대를 다시 아프간에 배치, 운용하고 있으며 조만간 1~2대를 더 아프간에 배치할 것이라고 모슬리 총장은 말했다.

그는 그러나 손실된 글로벌호크의 엔진결함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고, 기술적으로 보완이 가능한 것인지, 비행통제상의 문제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등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진 않았다.

글로벌호크는 1999년 3월 시험비행중에도 1대가 추락했으나 미 공군은 비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짓고 그해 4월 최종 비행시험을 마치고 실천배치에 착수했었다.

글로벌호크는 대당 가격이 8천말달러(760억원 상당)로 날개 길이 35.4m, 동체 길이 13.5m이고 작전반경이 5천400km에 달하며 지상 최고 20km 상공에서 34시간 동안 비행하면서 첨단레이더와 광학카메라로 30cm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어 첩보위성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군은 이르면 올해부터 글로벌호크 도입에 착수, 그동안 미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정찰기 U-2에 전적으로 의존해온 대북정찰활동을 대체한다는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또 모슬리 총장은 지금까지 미 공군이 실전배치한 무인정찰기인 프레데터 90대 가운데 48~49대가 격추, 연료부족, 헬기 등과 추락 등 다양한 이유로 손실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공군은 2007회계연도 추경예산에 프레데터 50대를 추가 구입하는 것을 요청해놓고 있다고 모슬리 총장은 덧붙였다.

대당 가격이 2천500만달러(238억원 상당)인 중고도 무인정찰기인 프레데터는 날개 길이 14.84m, 동체길이 8.23m로, 글로벌 호크보다 작으며 지상 7.6㎞ 상공에서 24시간(약 200㎏의 화물 탑재시) 비행할 수 있다. 작전반경은 900km.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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