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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 `퇴장' 김연경에 1경기 출전정지 자체 징계

심판 판정에 대한 거친 항의로 퇴장을 당해 한국배구연명(KOVO) 상벌위원회(위원장 박세호 사무총장)에 회부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거포' 김연경(19)이 구단으로부터 자체 징계를 받고 경솔한 행동을 저지른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흥국생명은 22일 전날 한국도로공사와 경기 때 항의 사태로 물의를 빚은 김연경에 대해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리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연경은 오는 24일 현대건설과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또 김연경의 행동을 적극 제지하지 않고 항의에 동참한 황현주 감독에게도 엄중 경고했다.

KOVO는 이와 별도로 23일 낮 2시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연경과 황 감독, 해당 경기 주심이었던 최정순 심판 등 3명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

흥국생명 구단주인 흥국금융그룹 유석기 부회장도 이날 오전 김연경과 황현주 감독을 종로구 신문로1가 본사로 불러 전날 사태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유 부회장은 김연경에게 "선수가 경기에 열중하다 보면 항의할 수 있지만 도가 지나친 건 문제가 크다. 기량이 출중한 선수라도 인격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큰 선수가 될 수 없다"고 혼을 냈다.

김연경과 황 감독도 공식 사과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김연경은 구단 홈페이지(www.hungkuk.co.kr)와 다음 인터넷 카페 흥배사모(http://cafe.daum.net)에 글을 올려 "거친 항의로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심판에게 이의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과격한 행동을 하게 됐습니다. 최정순 심판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더욱 성숙한 김연경이 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황 감독도 KOVO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심판 판정 번복에 대한 이의 제기 방법상에 문제가 있었음을 뉘우치고 있으며 동일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연경은 21일 도로공사전 세트 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 14-14 듀스에서 상대 코트에 날린 강타가 레이첼을 맞고 터치아웃된 뒤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고 중앙선 침범 반칙이 선언되자 네트를 잡아끌며 최정순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퇴장 과정에서 욕설하는 장면이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서울=연합뉴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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