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승호기자]
밸런타인데이인 2월14일,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초콜릿이 아니라 반지 등 액세서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그룹 건설사 엠코(대표 김창희)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지난 2월2일부터 13일까지 본사 임직원 20대~40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260명이 밸런타인데이에 꼭 초콜릿을 주고 받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반지 등 액세서리'라는 응답이 27%로 가장 많았고, 향수가 23%를 차지했다. 밸런타인데이에 주로 받았던 선물이 초콜릿에서 사회변화와 함께 변하고 있는 셈이다.
밸런타인데이에 대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 55%가 '가족 혹은 여자친구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날'이라고 답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선물이나 카드를 주고받는 풍습에서 유례한 밸런타인데이의 기본 취지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셈이다.
또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서구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질문에는 71%가 반대한다라고 응답했으며, 밸런타인데이를 우리문화에 맞게 현대식으로 바꿔 좋은 기념일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외에 즐기고 싶은 데이트 유형에 대해 응답자의 42%가 '특별한 이벤트보다 카페나 레스토랑 등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대답했다.
이승호기자 simonlee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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