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은..7월에서 4일이 지나간 날이였고..7월의 첫번째 일요일이자..
미국의 독립기념일이였고...제 25번째 생일이기도 했습니다..
키포인트가 맨 마지막 문장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6월 말경부터 제게서 돈을 뜯어가기(?) 시작한 남편 이모씨..-_-
6월말 전의 상황..
"나 돈 좀 줘~"
"왜~? 어디다 쓸건데? 무슨 용도로? 저번에 준 돈은 벌써 다 쓴거야?
아껴야 잘 사는거 알지? 자아~~ 어디에 얼마가 필요한지 조목조목 명세를
대 봐. 돈의 출처가 타당하다고 느껴질 경우에만 지급할테니까.. 술을
먹어야 된다던지..차에 무슨 장식품을 달아야 된다던지..그런 말이면 아예
안 꺼내는게 목숨부지에..-_- 도움이 된다는 거 알고 있지?" -_-;;
제가 좀 심하다는 건 인정합니다..
그러나...저희집과는 달리 좀 넉넉한 집안의 막내아들로 살아온 남편 이모씨는
돈을 무참히..-_- 써버리고 마는 못된 버릇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에..저의
강력한 통제와 감시및..폭행이..-_-;; 필요하답니다..
결혼한 첫달 월급날...급여명세서의 금액을 뛰어넘는 카드명세서의 금액을 본
순간...남편 이모씨의 운명은 그렇게 결정이 되었더랬습니다..-_-
어쨌든...급여통장및 도장..카드를 비롯한 모든 금융권자료를.. 제게
강제압수당한 남편 이모씨는 제게 용돈을 받아 근근히..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라..-_- 절약하는 습관이 점점 몸에 배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엔 용돈을 금방 홀라당..다 써버리고 손을 벌리곤 했으나..저의 협박과..
폭행을..당해본 후론..그 횟수가 점점 줄어가고 있답니다..^^;;
그리고...6월 말부터 시작된 남편 이모씨의 잦은 돈 요구...
"나 돈 좀 줘~"
"왜~? 어디다 쓸건데~? 무슨 용도로~? 저번에 준 돈은..."
갑자기 생각난 며칠후의 제 생일...-_-
"흠흠...얼마나?"
"어..상조회비를 내야되거든...5만원만.."
푸호호호홋~~~ 내 생일선물 사려는 거지..? 다 알고 있어~~ -_-
순순히 건네준 5만원....
그리고 이틀 뒤..
"나 돈 좀 줘.."
"얼마나~?"
그래..5만원가지고 무슨 선물을 사겠어...케이크사고 꽃사면 끝이지...-_-
"음...한 5만원정도.."
"그래.. 여기..5만원~"
"어디다 쓰는지 안 물어봐?"
"호호호호홋~~~~ 오빠가 필요하니까 달라는 거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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