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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의 대표단이 직접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확인에 나선다.

재정경제부는 무디스 국가신용평가팀의 토머스 번 국장, 스티븐 헤스 부국장 등이 포함된 대표단이 오는 9∼14일 국가신용등급 연례 협의를 위해 방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톰 번 무디스 국가신용평가팀 국장


무디스는 ▲9일 개성공단 ▲12일 재경부, 한국개발연구원(KDI) ▲13일 국회, 전경련, 국방부, 외교부 ▲14일 한국은행, 한국노총 등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무디스는 이번 연례협의에서 우리나라의 거시경제 현황 및 전망, 중장기 성장잠재력 확충방안, 재정 및 대외부문의 건전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현황, 북핵 등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경욱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무디스는 특히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이번에 신용평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공단 내 회사와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게 해 남북경협에 긍정적인 시각을 갖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지난해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허 국장은 "이번 협의에서는 안정적인 재정운영, 한미 FTA 추진 성과, 주요 경제지표 개선 실적 등 우리나라의 경제 분야 펀더멘털 개선상황도 적극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연례협의에 앞서 오는 7일 재경부 주관으로 경제 및 외교.안보 부처들이 공동 참여하는 사전 대책회의를 열어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갖추고 등급 상향의 기초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허 국장은 "통상 신용평가기관의 연례협의 방문 후 1개월 반에서 2개월 정도가 지나야 신용등급 상향 여부가 결정된다"면서 "4월 중순쯤 무디스의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변경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지난 2002년 3월 `A3'로 이전보다 2단계 올렸고 지난해 4월에는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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