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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 몰래카메라를 전면 차단할 수 있는 길이 마련돼 치마입은 여성들의 청계천 산책이 편안해진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김순직)은 청계천 계단을 오르내릴 때 산책로에서 여성의 치마 속이 들여다보이는 불편함을 전면 해소했다고 5일 밝혔다. 계단의 발판폭을 확장함으로써 기본 기능은 유지하면서 시야차단 효과를 얻은 결과다.

청계천 계단은 폭우로 인해 잠겼을 때 물이 잘 흐를 수 있도록 치수(治水) 기능을 고려해 발판과 발판 사이의 공간이 뚫리게 설치됐다.

그러나 그 틈새로 치마 입은 여성들의 불편 문제가 제기되면서 개선이 필요했고, 공단은 발판폭 확장 방식과 경칩형 수직판 방식을 광교하류 계단에 시범설치한 후 보다 효과적이라고 판단된 발판폭 확장 방식을 선택·적용했다. 발판폭을 기존 30센티미터에서 60센티미터로 확장한 것.

이번 박판폭 확장은 청계천 시점부부터 영도교 하류까지의 직선형 산책로 계단 15개소 전체에 적용됐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여성들로부터 청계천 산책로 계단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다"며 "이번 발판폭 확장 공사로 기존 치수기능을 유지하면서 치마 입은 여성의 불편까지 모두 해소했다"고 말했다.


simonlee72@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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