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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블로깅...팀블로그 '뜬다'

블로그의 진화는 계속된다...1인미디어→그룹 미디어로 변신




"넌 혼자 블로깅하니? 우린 함께 블로깅한다!"

블로그가 1인 미디어를 대표하는 매체라는 말도 이젠 옛말이다. 최근에는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여럿이 함께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른바 '팀블로그'가 뜨고 있다.

한 부서 또는 동호회 구성원간의 커뮤니케이션용으로 활용하거나, 기업 홍보 블로그를 함께 운영하는 등 여가가지 팀 블로깅 사례들이 부쩍 늘고 있는 것.

◇팀블로그란= 팀블로그란 1개의 블로그에 여러사람이 함께 글을 올리는 방식과 여러 개의 블로그에서 올리는 글을 포털 초기화면 형태로 편집해서 보여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웹진과 같이 완전히 홈페이지와 같은 형태의 블로그들도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설치형 블로그의 경우, 동호회나 단체의 이름이나 성격을 대표할 수 있는 독립 도메인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팀블로깅이 보다 활발하다.

블로그 서비스업체들도 팀블로그를 주목하고 있다. 다음과 태터앤컴퍼니가 운영하고 있는 티스토리(http://www.tistory.com)는 블로그를 개설한 사람이 팀블로그를 함께 운영할 구성원을 초청할 수 있는 팀블로그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팀블로그는 무엇보다 같은 주제를 갖고 여럿이 전문적인 글을 쓰기 때문에 새로운 가치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1인 미디어에서 그룹 미디어로의 진화가 시작된 것이다.

기존 인터넷 카페를 비롯한 커뮤니티가 외부로 정보를 공개하는데 다소 폐쇄적이었다면, 매체 속성상 외부 개방에 적극적이라는 점도 팀블로그의 차별점이다. 또 트래백(엮어쓰기 기능) 등을 통해 내부 회원간 정보교류를 보다 쉽게할 수 있는 점도 색다른 매력이다.

◇대표적인 팀블로그 어떤게 있나=윈도 및 마이크로소프트 인증시험(MCSE)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 'NTFAQ.co.kr'는 1999년 결성 당시 게시판 형태로 운영해왔던 커뮤니티 웹사이트를 팀블로그 체제로 바꿨다. 변화하는 인터넷환경에 맞게 보다 전문적인 커뮤니티 체제로 바꾸기 위해서다. '여대생 문화웹진' 형태인 걸스팟(www.girlspot.co.kr)의 경우, 참신하고 파격적인 블로그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 전문적으로 영화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 블로거들이 만든 '영화진흥공화국(www.0jin0.com)'과 음악에 대해 글을 쓰는 블로거라면 누구나 분양받아 이용할 수 있는 음악전문 팀블로그 '뮤즈토리닷컴(www.mustory.com)', 아마추어 창작 작가들의 모임인 '밀리언코리안(www.millionkorean.com)'도 대표적인 팀블로그다.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팀블로그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다양한 형태의 소규모 미디어들이 생겨날 가능성이 높다.

NTFAQ.co.kr을 운영하고 있는 홍순성씨는 " 홈페이지 구축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만들 수 있다"며 "무엇보다 트랙백이나 RSS(정보배포서비스) 등을 활용하면 블로그에 올려진 컨텐츠 배포가 쉽고 구성원 간 또는 모든 네티즌들과의 열린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팀블로그를 운영하려는 사람들이나 단체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연광기자 sain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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