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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중문 의학계열 1천55만원…`우골탑' 무색
중앙승가대 인문사회계열은 183만원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2007학년도 등록금 인상폭을 놓고 각 대학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학교ㆍ계열별 학비가 많게는 6배 가량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사립대학 중 연간 등록금이 가장 비쌌던 곳
은 포천중문의과대 의학계열로 1천55만2천원에 달했다.
농촌 산지의 큰 소 한 마리의 가격이 470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소 판 돈으
로 자식의 학비를 대던 시절 대학을 속되게 표현한 '우골탑'이라는 말조차 무색해졌
다. 큰 소 3마리를 팔아도 1년치 등록금을 마련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반면, 등록금이 가장 싼 곳은 중앙승가대학교 인문사회계열(183만6천원)로 포천
중문의대의 6분의 1 수준으로 집계됐다.
계열별 등록금 순위를 살펴보면 국ㆍ공립대의 경우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가 51
0만2천원으로 가장 비쌌고 그 다음은 인천대(464만4천원), 경북대(382만1천원), 서
울시립대(381만4천원), 전남대(375만1천원) 등의 순이었다.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인천대(413만1천원), 서울대(398만원), 서울시립대(331만원)
, 전남대(316만2천원), 경북대(314만1천원) 등의 순으로 등록금이 비쌌다.
의학 및 예체능 계열에서도 서울대가 각각 754만7천원, 648만5천원으로 가장 높
은 수준이었으며 공학계열에서는 인천대(520만3천원), 서울대(514만5천원), 충남대(
433만5천원) 순으로 조사됐다.
사립대의 경우 자연계열에서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남서울대로 811만5천원
에 달했다. 백석대(810만4천원), 이화여대(804만5천원), 숙명여대(796만6천원), 협
성대(748만3천원), 고려대(739만4천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문사회계열은 백석대(664만원), 을지의과대(653만5천원), 이화여대(652만8천
원), 숙명여대(647만5천원) 등이, 예체능계열은 이화여대(899만5천원), 연세대(890
만원), 숙명여대(886만원), 백석대(868만4천원) 등이 가장 비싼 곳으로 꼽혔다.
의학계열에서는 포천중문의대가 1천55만2천원으로, 공학계열에서는 고려대가 85
1만8천원으로 등록금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등록금이 가장 싼 곳은 국ㆍ공립대의 경우 자연계열은 한국교원대(244만1
천원), 인문사회계열도 한국교원대(200만4천원), 공학계열은 진주산업대(245만8천원)
였으며 사립대학은 자연계열 진주국제대(420만원), 인문사회계열 중앙승가대(183만6
천원), 공학계열 한국기술교육대(404만6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y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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