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정말 재수뿡인 하루였다.....

3시쯤..느긋하게...학원에 출근해보니....발칵~ 뒤집혀 있었다...

1시 출근을..3시로 착각하고....늦게 나간것이었다....

다행하게....수업을 듣는 아이들이...단체로 놀러가서 오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물론..원장티쳐가..마이 홈으로 텔레폰을 해댔지만...그때나는..열심히..통신을

하고 있었으므로..연락이 않된것이었다...Y.Y )

학원을 마친후 후랜드와의 약속이 있었기에...약속장소로..발걸음을 옮기긴....

했지만....맘은..울적했다....

"역시...나는 증말루..바보인...걸까....?? "

위의 의문을...가슴에 품은체....나는 주안으로 향하기 위해..."마을버스"에

올랐다...그런데 운전기사 아저씨가 얼핏 머라고..꾸중을 하시는것 같았다...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못알아 들음...)

"예?? 머라구여...??"

"왜 요금함에다 돈을 던지냐구!!!!!"

아저씨는 나에게 냅다 소리를 질러댔다....아마도..홈에서 부인과 싸우고 나왔나부다.
한편으론..힘든 운전에...짜증이 난 아저씨의 심정이 이해가 되면서도...

'이아저씨가...혹시..내가 바보(..)라는걸 눈치채구..무시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냅다 주머니에 있는 동전을 버스바닦에 던져버리고...불꽃같은 삶을

마감하려 했으나...아이엠에프시대라...꾹~참았다....

접선장소;박스...

후랜드)왔냐...??^-^

써리)엉..-_-

후랜드)표정이..왜그러냐...??

써리)모여봐~

후랜드)머라구?? 그런일이...??

써리)아직..얘기..않했다...-_-

후랜드) (당황) 얼결에.."남자셋 여자셋을 넘 봤나바..^^;;

써리)실은.....

후랜드)실은..머??

써리)...다...얘기 했는데.....-_-

후랜드)너..지금..나한테..화풀이 하는거지...?? T.T

자초지정을 설명하자..후랜드는..별일도 아닌데...지랄한다구...시큰둥 했다...

써리)후랜..나처럼..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은..원래 사소한 일에...커다란 타격을

받기 마련인거야.....

후랜드)........ (뭔말이든 하면..맞을 분위기므로..꾹 참음...)

써리)우쒸..기분도 그런데..술먹구 확~죽어버리구 싶구나...

후랜드)이론...나라가 어련 이대..그런 사치스런 생각을....니가 죽을때까지..술을

사줄라믄....나 휴학하구..등록금 빼야돼...


그러나...후랜드에겐..카드가 있었다....(공중전화카드 말고....)

후랜드)써리야...돈이 안나오는데...뭔 문제가 있나바...^^;;

써리)-_-...내가..진짜 바본줄 아냐..?? 명세표를보니..잔액조회만 해본거잔어??

자꾸...장난할래...??

후랜드의 뛰어난 우정으로....어제 나는...우울한 맘을 달랠수 있었으나....

대신 후랜드가..엄청 우울해진것 같았다.....

써리톡!(닉네임)

출처:다요기 http://www.dayo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