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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연구 센터에서 처우(?)에 불만을 느낀 보노보(피그미 침팬지)가 화재 경보를 울려 직원들을 당황하게 했다.

16일(현지 시간) 시카고 언론들은 아이오와주 유인원 트러스트 연구센터의 20살 짜리 암컷 보노보 팬배니샤가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연구센터내 화재 경보를 울렸다고 보도했다.

연구센터 직원에 따르면 팬배니샤는 15일 오전 8시 15분께 밖으로 나가고 싶어했으나 직원들이 바빠서 자신을 내보내지 않자 화를 내며 화재 경보를 울렸다는 것.

팬배니샤는 지난달 용접공이 화재 경보를 울리는 것을 본 뒤 다음날 아침 곧바로 이를 흉내내 화재 경보를 울렸었다.

수석 연구원인 수 사배지 럼바크는 "당시 팬배니샤를 살펴보러 갔더니 얼굴에 웃음을 띈 채 화재 경보기 옆에 앉아 있었다. 팬바니샤에게 그런 장난은 위험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팬바니샤는 다시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약속을 깨고 또다시 화재 경보를 울린 팬바니샤는 지난해 4월 이 연구센터로 온 첫번째 보노보 그룹중 한마리로 이 연구센터는 현재 7마리의 보노보를 보유하고 있다.

피그미 침팬지라고도 불리는 보노보는 인간에 가장 가까운 유인원으로 상당히 정교한 언어 능력을 가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이 연구센터측은 팬배니샤가 또다시 화재 경보로 장난을 치는 것을 막기 위해 연구센터내 모든 화재 경보 장치에 커버를 씌울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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