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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실은 하이스쿨무렵 키우다 실패를 경험한뒤 --글,"이구아나" 참고..--키우지 않으려구
했었는데..대학입학후 후랜드의 선물로...다시한번 키우게 됐다..

[홈으로 가는 길....]

써리)우쒸..머덜과 빠덜에겐 모라구 하지..?? 예전처럼 숨길수 만은 없구...

--박정희 정권의 새마을 운동에서 "쥐잡기 운동"을 경험한 일부 기성세대들은...

"햄스터도 쥐다.."라는 논리로..어디가 가렵다거나 조금만 몸이 이상하면..

"그노무 쥐새끼 땜에 집안에 전염병이 돈다.."며..키우길 꺼린다....--

"씹똥씹똥~"

머덜)누구세요~

써리) ...도터...여..

머덜)이제오냐..근데 손에든 상자는 모냐..??

써리)응..후랜드가 선물로 준거야...

머덜)먹을거냐...??

써리)-_- ......그게아니라....햄스터라구...

머덜)먹을거 맞네..햄이라구..??

써리)-_- .....머덜...실은..(부시럭) 이거...야....

머덜)헉~ 도터..그것은...쥐 아녀!!!!!!!!!!!!!!

써리)머덜...슬쩍~보면..쥐같지만..이건 어디까지나 "다람쥐과"의 햄스터야..

******사실..다람쥐도 쥐과의 동물이다......******

머덜) (마음을 가다듬으며) 쥐가..아니라..다람쥐과...라구...

써리)그렇다니까..쥐랑은...전혀 다르다니까....

머덜)다람쥐..과....

이렇게 해서 당당히 햄스터를 키우게 된 나......

--미리 햄스터의 특징을 몇가지 말하자면...
1.잠을 무지..많이 잔다..
2.귀엽구 순하게 느껴지지만..실은 엄청 공격적인 동물이며..암컷이 더 심하다.
3.스트레스를 잘 받으므로..자꾸 주물럭 거리면..쥐건강에 헤롭다..
4.달리기를 좋아한다..
5.욕심이 많구 호기심도 강하다..
6.수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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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의 이름을 "소세지"로 결정하고..키우기 시작했는데...

놈을 목욕시키려구 물에넣자..수영을 하는것이 아닌가!! --입안의 주머니엔 공기를

가득넣고...정말 난 엄청 놀랐었다..--

써리)오홋^^ 이런..미물(?)도...수영을 하는구나....(감동의 물결..~~~~~~~~~)

정말...신기하다.... (5분쯤..구경...) 앗..머덜에게도 보여쥐야 겠다..머덜!!

머덜!! 소세지가 수영해~

머덜)머시라~ 소세지가 수영을 ?? (후다닥~)

머덜에게 말하기 위해 거실로 나갔다가 머덜과 화장실로 돌아와 보니...

소세지) 두둥실~ (지친나머지...삶을 포기하려 하는 순간였음..)

써리)소세지!! 오우~노~ 아임 소리....흑흑...

머덜)이것이..소세지...?? -_- .....(머덜의 상상..먹는 소세지가 수영하다..)

물에서 건져내자..얼마후 소세지는 기운을 차렸다..암튼 난 엄청~ 미안한 맘에...

빠덜의 쌍화차에 넣는 호두와 잣등을 훔쳐와..소세지에게 주었다..

써리)자~소세지..아깐 미안했어...나를 용서해 다오...T.T

잠시후 들여다보니...넣어둔 잣과 호두가 보이질 않았다..

써리)오홋~ 다 어디갔지...?? 아니~ 입안의 주머니에 다 넣어둔 모양이네...

소세지의 볼따구는...과도한 호두와 잣으로..터질것만 같았다..

써리)아니..전에놈은 안그랬는데...이놈은 욕심이 많구먼..

다시 호두와 잣을 조금더 넣어주자 놈은 그것마저 어거지로 집어넣었지만...

어찌나 많이 넣었던지...입밖으로 삐져나올 정도였다.. --볼과 몸체가 비례..--

써리)소세지..그러다 죽는수가 있어..얼른 뱉으렴..

소세지)찍...

써리)후후..알아들을..니가 아니지..놈!!!

나는 볼을 억지로 눌러 호두와 잣을 빼냈다....

써리)이런...떡대(..)같은 놈을 봤나..휴~

게다가...놈은 어찌나 신경질 적이던지...

써리)자~ 소세지..너의 후랜드를 데려왔다~ 같이 놀아..

후랜드의 햄스터를 같이 넣어 줬더니...얼마나 물어뜯고 구박을 하던지..

다시 꺼낼수 밖에 없었다..

써리)쳇...너두 시집가긴...다 글렀구나....-_-

햄스터는..번식을 잘한다..그래서 사람들은 새끼를 볼 욕심에 암컷,수컷을

한 곳에 같이 넣어두기도 하는데..슛씩?안들면 물어서 죽이기도 하므로..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그래도...별 탈없이 키우던 어느날...외출을 하고 들어와 보니...빠덜이 있었다.

빠덜)오옷~도터..이제야 오는구나..(초조,,;;)

써리)엉?? 왜그래..??

빠덜)도터..난 암것두 모른다..

써리)모...가...??

빠덜)자~ (3만원을 쥐어주며,,)내가 좀 알아봤더니..이정도믄 새로 한놈 살수 있다구
하더라..글구..이 늙은 빠덜은...콜록콜록~ 암것두..모른다...

방에 들어가 보니....방바닥에...온통 피자국 투성이었다...

전에도..소세지는...종종 탈출을 시도하곤 했는데..꼭,방문틈세를 갉곤 했다.

마침..그시간...탈출을 위해 방문을 갉고있던 소세지...

빠덜)잉? 이게 뭔소리여..??

소세지)사가사가사가사가사가사가~

빠덜)써리 방에서 나는데..... (철컥~)

문을 여는순간...문틈에 코를 박고 있던 소세지는...그만 문틈에 코를 찌고 말았고..

피를 흘리며 도망쳐 버린것이었다..

써리)우~째~ 이런일이....오우~노우~ 갓뎀...T_T

나는 약국으로 뛰어가 무조건 지혈제와 소염젠가를 사와서..가루를 내곤 물에타서 주사ㄱ
사기에 주입했다...

써리)오홋~ 소세지...이 못난 나를...차라리 물어다오...

나는 그 약을 틈나는데로 소세지에게 먹이며 차도가 보이길 기다렸다..

피코피를 흘리길..사흘..이후로 소세지는 차도를 보이기 시작하더니...기적같이

말끔히 병을 이겨냈다..

써리)우후...나의 눈물겨운 간병으로...드디어...병마를 이겨냈구나..

이렇게..나와같이 어려운 고비를 지내온 소세지는....참말로 어이없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사진학 수업이 있던날..집에 혼자두기가 안쓰러워....사지가방에 넣어서 데리고

다녔는데...한참을 잊고있다가 아차! 싶어 열어봤을땐....

이미..질식해서...숨을 거둔 후였다....

이후론...정말 햄스터를 키우지 않는다...

하늘에서..이글을 볼수있을런지...세지야...참말..너한텐 지은죄가 많다..

부디..행복하길...T T

***소세지의 명복을 빌며..."날아라,소세지"를 목메이게 부러봅니다..***

 

써리팬(닉네임)

출처:다요기 http://www.dayo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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