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11월 26일
사랑은...그런게 아냐....
나의 후랜드중...무용과에 다니는 아주 뷰티한 애가 하나있다...
역시..그래서 그런지 그녀의 주위엔 항상 맨들이 끊일날이 없었는데..그중에서도
유독 그녀에게 집착하는 이가 있었으니...
1년이 넘도록 그녀주위를 멤도는 그가 안스러웠는지,끝내 나의 후랜드는
그를 만났단다....
후랜드)너...내가 그렇게 좋니??
맨)그럼!! 난..니가 원하는 거라면..모든지 할수있어...
후랜드)휴~
맨)제발...부탁이야..나랑 만나줘..흑...
애원하며 눈물까지 글썽이는 그에게...후랜드는 맘이기울어..
오랜 싱글인생을 마감하기로 했단다...
1년을 공들인 끝에 나의 후랜드를 손에넣은 맨의 기쁨은 이루말할수 없이 컸다..
그 감격의 날을 그냥 넘길수 없었던 그들...
식사를 하고 드링크를 1,2차까지 마친 그들은 노래방으로 향했다.
원래 강하게 커온(?)나의 후랜드건만...그날따라 술에 제정신을 일찍 잃어가고
있었단다...
[노래방]
맨)내가먼저..불러볼께..."젖은손이~ 애처로와~살며시~잡아본 순간~"
이때 갑자기 후랜드가 노래를 중지시킨다...
당황한 맨)어..왜그래...
후랜드)것도..노래라구...
맨)어..그,그래...맘에 안들었구나..딴노래 부를께..
후랜드)닥쳐...저기~ 구석에가서...내가부르는 노래나 들어...
그녀는...그녀의 17번인..."달타령"을 율동에 맞추어 부르기 시작했을것이다..
안봐두 뻔하다..우리두 몇번당했던 일이니까...
무용과인 그녀의 화려한 율동이 시작되면...아무도 피할수 없다..
갖가지 트레이닝으로 단련된 후랜드의 무쇠팔 무쇠다리에 누가 당할수 있으리...
우린 체념한체 이리저리 맞으며 노래방 바닥을 뒹굴다가...외부인에(?)의해...
가까스로 구출되곤 했던것이다..
암튼...맨은 정말 닥치고 그녀의 노래와 율동을 보고만 있었고...
그녀는 노래가 끝나자...심한율동후에 오는 메스꺼움에..곧바로 오빠이또를 해버렸다.
그리곤...그녀는 정신을 잃었다...
[후랜드의 홈]
후랜드의 머덜)도터!! 일어나!!
후랜드)우웅~
후랜드의 머덜)으이구~ 허구헌날 술먹구,이게뭐냐..??
후랜드)어~ 머덜....
후랜드의 머덜)내가..남부끄러워서,몬살겠다..증말..글구 어제 웬 청년이
너 업구들어오더라..멀쩡하게 생긴청년이...머리에 뭔가 덕지덕지(?) 붙이고 있더라..
쯧쯧!!
전날의..화려한 밤이 어렴풋이 떠오르자...후랜드는 미안한 맘에..맨에게 전화를 했다
때릉때릉~
맨)여보세요??
후랜드)맨..나야...
맨)어...너구나,걸...
후랜드)어제..나 실수..마니했지...??
맨)아,아냐...
그저..노래방 테이블 뽀사뻐린거랑...내 머리에 오빠이또한정도를 실수라고 한다면..
후랜드)어머! 내가 그랬니??
맨).....
후랜드)오호호호~ --우씨...어쩌지...T_T--
맨)......
후랜드).....
맨)저...걸..나 유학가기로 했어...
후랜드)뭐시라??
맨)원래..머덜이 가라구..계속 그랬었는데..지금생각해 보니까..가는게 좋을것 같아서
후랜드)오호호,,그래..
맨)걸..그동안..즐거웠어..영원히 널 잊지 못할꺼야..그럼..행복해야해..
딸깍~
후랜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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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외적인 조건만을 보고 할수있는것이 아니다...
후랜드는...그사건이후....
아직도 춤과 노래(달타령)에만 정열을 쏟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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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다요기 http://www.dayo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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