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네모네 선장의 비애....
얼굴이..크고 네모나다 하여...일명 아네모네 선장으로 불리던 이가 있었다.
평소 맘좋던 그는 주의사람들이 "야~ 아네모네~" "큰바위 얼굴~"하고 놀려도..
언제나 웃는 얼굴로 지나갈뿐..싫어하는 기색을 내비친 적이 없었다..
그래서..주변사람들도..그가 별명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줄만 알았다...
그러던 어느날..그가 동기들과 야심꾸리한 시각까지 술을 마신후.다음날...
온통 얼굴에 상처가 난체로 등교를 했다..
후랜드1)야~아네모네..얼굴에 웬 상처냐..??
후랜드2)아스팔트에 박치기라도 했나..??
후랜드1)그게 아닌데...얼굴옆만 죄다~긁혔잔어??
후랜드2)그러게..웬일이야....
아네모네선장).......그게...
사건의 개요는 담과 같았다...
후랜드들의 놀림에..슬슬 부아가 치민그는...야심한 시각...술에취해 집으로 향하던
중...서글품에 잠긴다...
"정말....내얼굴이...그렇게도..큰것일가....??"
그때 눈에뛴 것은...담벼락과 전봇대 였으니...담벼락에 바싹붙어 서있는 전봇대
사이에는 얼굴이 간신히 들어갈 만한 틈이 있었다..
"아냐..내얼굴은 그렇게 크지않아...."
술로인해..자신감에 휩싸인 그는...그 틈에 얼굴을 넣어보기로 했다...
"이것봐!! 들어가잖아...!!!"
기쁨도 잠시....간신히 들어가는 얼굴은..담벼락과 전봇대에 긁혀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였다...극심한 고통에..황급히 얼굴을 빼려하자..틈에 끼인 얼굴은 빠지질 않았다
천신만고 끝에 얼굴을 빼내긴 했지만...이미 얼굴은 만신창이가 되었고,게다가 부어서
더 커보이기까지 했다...
그 사건 이후..."아네모네 선장"의 별명은 인디언 식으로 바뀌어서...
"담벼락과 전봇대 사이에 얼굴껴.."로 바뀌었다....
2.화면발이었다.....
어느날 신포동의 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주변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아우~또 재야.."
"그러게..재수없게 폼잡고 다니긴.."
"신포거리를 아주 휘젖고 다닌다니까..."
"지가 연예인이면 연예인이지...연예인도 연예인 나름아냐..??"
둘러보니...그는 잘 알려지지 않은 탤런트였다..
--아실런지.."아름다운 그녀"에서 애딸린 복서로 나왔던...그를...
혹시...그가 이글보면..않되는데...(초조..)--
"와우~잘생겼는데..왜그러지..??"
눈이나쁜 나에게도 그의 얼굴은 한눈에 들어왔다...멀리서 담배를 물고
다가오는 그는 바바리코트를 입은체..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그런데..문제가 있었으니...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원근법"이었다..
저~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얼굴...
그는.....모여라 꿈동산 이었다...
"아우~저 남들 2배를 자랑하는 얼굴..."
"저러구..어떻게 탤런트가 됐지..혹시 카메라조작으로 얼굴크기도 줄이는거 아냐..?"
사람들의 궁시렁을 뒤로...쓸쓸이 걸어가는 그였다....
써리팬(닉네임)
출처:다요기 http://www.dayo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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