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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호사카 유지는 이간질 중단하고 한국 떠나라”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2일 세종대 정문 앞 첫 집회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2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이간질 중단하고 한국을 떠나라”고 외쳤다. 

국민행동은 이날 호사카 유지 교수가 쓴 ‘신친일파(봄이아트북스, 2020. 3.)’의 내용과 일제시대 당시 1차 자료들을 비교한 포스터를 들고서 공창과 사창조차 구분 못 하는 호사카 유지 교수를 비판했다. 이날 현장에는 반일좌익 성향 유튜브 ‘서울의 소리’도 찾아와 “호사카 유지 교수를 지켜라”는 제목으로 라이브방송을 했다. 

국민행동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세종대 정문 앞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래는 국민행동의 집회 사진과 국민행동의 성명서.













[성명서] 호사카유지, 한‧일 간 이간질 중단하고 양국 국민에게 사죄하라!


2020년 초,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신친일파』라는 이름의 책을 냈다. 그는 이영훈 교수를 주축으로 발간된 『반일종족주의』를 두고 ‘기이한 제목’이라는 비아냥조로 시작한 머리말에서 ‘노예근성’이라는 모욕적 표현을 동원하여 저자들을 비난했다. ‘그들의 정치적 색깔을 문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논리와 주장을 문제 삼았다’고 하였으나, 애초에 정치적 색깔과 무관한 저자들에게 정치적 색깔을 언급한 것 자체가 언어도단인데다 논리와 주장을 문제 삼았다는 말과는 달리 정작 내용은 저자들, 특히 이영훈 교수에 대한 인신공격에 초점이 맞춰졌다.


『반일종족주의』는 각자의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해 온 여섯 명의 학자가 우리 근현대사의 대표적 왜곡 사례를 주제별로 정리하여 펴낸 책으로, 오류와 왜곡으로 점철된 우리 역사 서술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킨 기념비적 저술이다. 책 내용에 오류가 있으면 논리적으로 비판하면 될 일을 호사카는 지극히 주관적 판단과 자의적 해석으로 『반일종족주의』 저자들에 대해 거친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았다. 호사카는 저자들이 사료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체 역사적 진실을 왜곡했다고 비판하였으나, 정작 자신은 사료에 대한 기본적 이해조차 부족한 데다 오로지 불순한 의도로 사료를 왜곡하여 저자들을 흠집 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호사카는 기본적으로 용어의 사용에서부터 무지함을 드러냈다. 징용(徵用)에 이미 강제성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계속하여 ‘강제 징용’이라 했다. 징용의 뜻을 몰랐던 것이다. ‘역사적으로 큰 가치가 있는 어떤 일이나 사물이 처음 나타난 곳’이라는 뜻의 발상지(發祥地)를 ‘상하이는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발상지’라는 문장에 썼다. 단어 하나로 위안부 제도의 가치를 한껏 올려놓았다. 헌병(憲兵)이 ‘군의 사법경찰업무를 수행하는 병과’라는 것을 알았다면, 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민간인 문옥주가 헌병에 끌려갔다는 말을 자신 있게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공창(公娼)과 사창(私娼) 문제로 가면 호사카의 무지는 대학 교수라는 직업을 의심케 할 정도다. 공창은 관청의 허가를 받은 매음(賣淫) 행위, 사창은 허가 없이 몰래 하는 밀매음(密賣淫)을 말한다. 공창이 합법인 반면 사창은 불법이며, 공창은 관리가 가능한 반면 사창은 관리가 불가능하다. 사창으로 인해 성병이 만연하자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창제를 도입하고 위안소를 운용하였던 것이다. 호사카는 일본군과 고용 계약을 맺으면 공창이고 포주와 고용계약을 맺으면 사창이라 했다. 호사카의 주장대로라면 일본군 위안부는 모두 사창이다. 일본군과 직접 고용 계약을 체결한 위안부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창이 어떻게 면허를 받고, 영업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사창이 어떻게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고, 매 주마다 성병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 호사카는 설명해야 한다. 또, 밀매음 여인이 어떻게 요금표를 공개적으로 걸어놓고 손님을 받고 고객의 폭행이나 부당한 대우를 당할 때 군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 호사카는 설명해야 한다. 공창과 사창의 개념조차 제대로 안 선 사람이 공창제로 운영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루니 곳곳에 억지와 견강부회가 난무하고 하는 말마다 횡설수설이다.


호사카의 위안부 왜곡은 위안부 문제 책임론에서 정점(頂點)을 찍는다. 호사카는 조선인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간 것도, 조선인 여성을 인신매매한 것도, 조선인 여성을 집단성폭행하고 성노예로 삼은 것도, 조선인 여성을 전쟁범죄 피해자로 만든 것도 모두 일본 정부, 일본군, 조선총독부라고 했다.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배후, 근본에는 악의 근원인 일본이 있다고 호언(豪言)한다. 하지만, 호사카의 책을 아무리 읽어봐도 위와 같은 일제 만행의 증거는 없다. 오히려 대부분의 범죄행위가 포주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호사카 자신이 은연중에 밝혀놓았다. 자신이 무슨 글을 썼는지조차 모르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호사카가 『신친일파』에서 다룬 위안부 문제는 자신의 주장이라기보다 1996년 쿠마라스와미 UN인권위 보고서와 정대협, 그리고 여성가족부 주장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여기에 증거자료라는 문서를 첨가하여 그럴듯하게 각색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호사카의 행위는 위안부 문제 해결에 도움은커녕 오히려 미궁에 빠트리는 역할을 하였다. 안 그래도 악화일로에 놓인 한‧일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도록 이간질 역할을 충실히 한 것이다.


호사카가 진심으로 한‧일 관계의 회복을 바란다면, 지금까지의 이간질을 멈추고 양국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호사카 자신의 고국인 일본과 현재의 국적인 한국에 죄과를 씻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20. 11. 2.

국사교과서연구소/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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