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저는 매일 스팩타클 액션 스릴서 환타스틱한 삶을....살아가야 하는 것일까여...어제도...어김없이...저는 영화한편(..)을 찍어야 했습니다....
100%....실화입니다...(물론..제글은 대부분 실화입니다만....^^;; )
어제 나는 피곤하다는 핑계로.....완전 노 메이크업으로...학원에 출근했다.....
(이제...정말로...나에게 남은것은 배짱뿐이가 보다......-_-;;......)
수업을 마치고...홈으로 가려고...버스를 탔는데.....이게 웬일인가.....
석바위부근에 이르러서....나는 예전에 알던 가이를 보게된것이다!!!!
그 가이는...바로 얼마전까지...나를 좋아했었는데.....내가 정말 잔인하게....
(삐삐도 씹고...지방으로 떠난다구 뻥두치구...(그러나 주안에서 마주쳤었음..T.T)
차버린....가이였다.....
나도 지은죄가 있기에...평소 맘속으로 상당히 미안한 맘을 가지고 있었건만....
이런 지랄빵구 같은 상황속에서 마주칠 줄이야.....Y.Y
내가...눈썹만 그렸어도...당황하지 않았을 것이다.......
립스틱만 칠했어도...침착하게 아느척을 했을것이다.......
그러나 나는 정말 노 메이크업 였다.......(완존 애 하나쯤 방금 낳은 여자 얼굴였다.
.....) 게다가...그는 내가탄 버스를 타는 것이었다!!!! (33번 버스....우리집인
간석동을 거쳐...그 가이의 집인 만수동까지 가는 버스다.....)
난 맨 앞자리에 앉아 있었는데...황급히 자는척을 하며 고개를 숙여 위기를 모면할수
있었다......갓뎀 뻑유...섬바디,에블바디 헬프미!!!!!!!!!!! T-T........
우리집에 다다르고 있었지만...나는 도저히 내릴수가 없었다....
그가 나를보고 따라내릴경우도 우려가 되었고....무엇보다 이런 지랄빵구같은 (..)
얼굴을 보여줘서...환상(-_-....)을 깨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나는 그의 집인 만수동을 지나서...내리기루....맘을 먹었다....
만수동을 지나서도...나는 한참 더 숨을 죽이며 앉아 있었다.....
웬지 뒤에 그가 나를 째려보며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속에...땀마저 삐질 흘리며
정말 종점 가까리 까지..그냥 있었는데...갑자기 드라이버가 더 갈라믄 앞차를 타라며
내리라구 그러는 것이다....그래서..이정도 왔으믄..됐겠지....뒤를 돌아섰더니...
오우 마이 갓!!! 노우!! 선어브 비취~~~~~~ 그섹이 정말 내 뒷모습을 응시한체 앉아
있었던 것이다....
나는 앞문으로 뛰어내렸고 정신없이 뛰었다....아파트 단지로 뛰어들어간 나는
어느 아파트안에서...몇십분 가량 숨어있었고.....두리번 거리며 나온즉시 택시를
잡아타구 무슨 첩보영화의 쫏기는 여주인공 처럼....집까지 올수 있었다.....
어제의 일로...나는 사람이 죄짓구는...맘편히 못산다는....뼈아픈 교훈을..가슴속
깊히 세길수 있었고...다시는 노메이크업으로 스트릿을 나다니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써리톡!(닉네임)
출처:다요기 http://www.dayo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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