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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이명박 이길 수 있을까?

<데일리안> 박근혜 찬양..."좌파세력들이나 하는 짓...최종승자 MB 일 것"

세종시 논란을 두고 인터넷 언론이 <데일리안>이 세종시 수정 논란속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두둔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데일리안>은 정치부장인 나기환씨의 내세워 10일 "박근혜, 세종시 게임의 고수인가?"라는 칼럼을 통해 박 전 대표의 '세종시 수정안 반대'가 권력 게임으로 지칭하고 이 싸움에서 박 전 대표가 이긴 것이 아니냐며 두둔하고 나섰기때문이다.

나 부장은 칼럼을 통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수정안 자체에 대한 이 대통령의 지시 내용에도 문제가 있지만 이번 수정안의 최대 약점은 ‘형평성’ 문제였다"며 "여기서 말하는 형평성은 대통령이 말한 타 지역의 기업을 빼고 안 빼고의 문제가 아니다. 선택과 집중에 있어서 세종시 올인은 잘못된 것이고 그로인해 더 큰 화를 부를지도 모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항간에 들리는 말로는 삼성전자의 ‘바이오+LED’, 한화의 ‘태양광 R&D센터’, SK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입주,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관련시설 입주설’ 등 세종시는 한마디로 ‘대기업 단지’가 될 판"이라면서 "국가백년대계가 아니라 세종시만 백년을 먹고 사는 일이 해결되게 되었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또 "세종시는 박 전대표나 MB 모두에게 딜레마를 안겨주었던 복잡한 문제였다. 그러나 한쪽은 움직이지 않았고 다른 한 쪽은 움직였다"며 "세종시 게임은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지는 게임의 속성을 가지고 있었다. 제로섬 게임에서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그 당사자는 패자가 된다. 결국 세종시 수정안은 MB의 결정적 자충수였고 외통수였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대구시를 비롯해 지역발전에 목말라하는 모든 지방들은 미래산업유치에 전력투구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그런데 세종시에 그것도 원안을 수정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주는 것은 형평성 차원을 넘어서 여론을 더욱 꼬이게 만듦으로써 정치적으로도 옳지 않은 일이 돼버렸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번 세종시 문제는 '역차별' 이라고 지적하면서 "국가균형발전과 경영논리가 빠진 세종시수정안은 사회분열과 갈등의 악순환을 예견하고 있었다. 형평성에 대한 불만은 세종시로 인한 갈등보다 더 심각한 갈등을 초래할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일이었다"며 "방점은 여기에 있었다. 박 전 대표는 충청을 등에 업고 다른 지역을 끌어안는 모양새를 취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이런 점 때문이었다. 이제부터 세종시 문제를 두고 모든 지역들이 정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박 전 대표를 쳐다보게 되었다. 지역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이 돼버렸다. 박 전대표가 게임의 고수로 비춰지는 대목"이라며 박 전 대표의 선택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좌파언론에서 하는 짓을 어찌 우파가?"

이에 대해 '부산사람' 이라는 한 네티즌은 나 부장의 칼럼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부산사람은 댓글을 통해 "칼럼을 읽고 오늘 처음 가입하자마자 글을 쓰네요"라며 "인터넷의견이나 개인블로거상 흔하게 보이는 진보측 시각의 비판이라면 그냥 지나칠수도 있지만 보수색이 짙은 <데일리안>에서 명색이 정치부장이 진보적 비판놀리를 그대로 차용한 글이기에 그냥 지나칠수 없어 댓글을 올리니 양해를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데일리안이 언제부터인가 박근혜 지지성 글들로 도배되기 시작한 걸 진작에 느꼇지만 오늘 글은 데일리안이 나가도 너무 나가버렸다는 생각이 들어 경고하고자 글을 쓴다"며 "무릇 좌파정권하의 오마이나 프레시안처럼 특정세력에 빌붙어 사세확장을 기도하는건 좋은데 그들처럼 열렬한 지지자가 없는 데일리안이 여권내 특정주자에 기대어 이런 정파성 글을 대문에 과감히 올리는걸 보니 참 게임의 속성을 몰라도 한참을 모른고 보수논객이 이정도 밖에 안되나 하는 자탄이 든다"고 허탈해했다.

그는 또 "정치가 기본적으로 게임의 속성이 있고 게임의 양축이 보수와 진보인 우리나라에서 결국은 현정권과 보수세력 대 좌파연합세력의 대결로 가게 된다"며 "저번 대선에서도 증명되었지만 현재의 섵부른 지지율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데 그것에 기대어 좌파연합의 이간질성 박근혜 편들기에 현옥되어 보수우파일수 밖에 없는 이명박정권 턱밑에 바로 칼을 들이되겠다는 형국"이라고 성토했다.

계속해서 "다행이 이명박정부가 스스로 세종시문제를 거둬들인다면 천만 다행이지만 이제는 그런 단계는 지난듯 보이고 어짜피 모 아니면 도라면 누가 그 칼끝을 돌려야 자명하다"며 "차기주자 인기에 기대어 데일리안까지 이러면 오마이나 프레시안처럼 3년동안 삮풍을 이겨내고 혼자 가겠다는걸로 간주할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게임의 법칙상 치열한 전쟁의 당사자는 결국 보수우파세력과 진보좌파세력이고 전쟁이 치열하면 할수록 그 정점은 이명박정부와 좌파연합부대가 되리라는걸 알고나 글을 써는게 그나마 정치부장이라는 직함이 어울릴 것"이라면서 "세종시문제는 게임의 법칙이전에 국가경영을 먼저 생각하는게 우선"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보수단체 한 관계자는 "<데일리안>이 정당한 언론사인지 의심스럽다. 우선 외부칼럼 인사가 박 전 대표에 대한 지지 칼럼을 썼다면 그럴 수 도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언론사의 정치부장이 대놓고 유력대선 주자인 박 전대표를 지지하는 칼럼을 쓰는 거 자체가 언론의 공정성과 형평성에서 어긋나 있다. 나 부장은 이전에 쓴 칼럼에도 박 전 대표에 대한 일방적인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차라리 박 전 대표의 선거캠프에서 일하는 것이 낳은 것 아닌가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문제는 정치적 게임이 아니라 국가의 백년지 대계이다. 우리나라 역사에 수도를 이전하거나 분할해서 잘 된 적 있느냐"면서 "세종시 수정안은 충청민의 자존심을 세워주면서 국가균형발전 등의 문제를 해결 해준 것이다. 박 전 대표야말로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서 국가의 백년대계를 흐려서 안된다"고 성토했다.

그는 특히 "이번 세종시 문제는 대구의 기반으로 하고 있는 박 전 대표가 대구, 경북지역의 이익을 대변하고 충청민의 표를 얻기 위해서 반대하고 있다. 집권 3년차의 이명박 정권의 레임덕을 노린 자기편 가르기가 아닌가 쉅다. 자신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거스리는 것은 당론을 따르는 정당인으로서 차기 대선후보로써 떳떳한 모습이 아니다. 지금이야 미래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박 전 대표가 이기는 것 같이 보이지만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이 대통령이야말로 마지막 승자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진한국 박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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