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덜 내복바지의 비밀....98년 01월 25일
비투드래곤 입니다....
오늘 모처럼..온 패밀리가 모여..정답게....경제에 대해..이야기를 나누며.....
가볍게..아주 가볍게~(-_-;;....)화투를....좀 쳤져....
그런데....저는 화투를 칠줄..모릅니다..미나토(맞춤법에 맞는 말인지..?? )나 조금
치지여.....오늘 저는 느꼈답니다...도박이란것은....
한 가족을 파멸(-_-;;....)로 이끌수도 있다는것을여....
장소: 안방...
등장인물:빠덜,머덜,써리...
써리) (안방문을 확~열며...)빠덜,머덜..문닫아놓구...뭐해...?? -.- (음흉항 표정)
홋...이게 머하는 짓이여~??? 경제가 어려운 이때...고스톱을....!!!!!
(생각해보니..우리집 경제와...고스톱은..아무런 관계도..아니더군여....)
머덜)홋^^~ 도터..이건..말이지...치매예방으루..하는거다...
빠덜)마이러브...선이 군에간 이후로...허전한 맘을 메꿀길이 없더구나...자식두...
품안의 자식이라더니....이제 모든 정열을 머덜에게 쏟으며...오손도손 살아보련다...
여보...나 쓰리고야....두배니까...4800원...줘야돼...
머덜)어느세...달링...아무리 그래도..3판 연이어 판을 싹슬이 해간는 것은...
좀 이상하지 않아...??
빠덜)허니..내가 속임수를 쓰기라도..했다는거야...??
머덜)내말은..당신이 자꾸 은근슬쩍 화투장을 바꾸니까..하는 말이야....
빠덜)허니...지금 제정신으루 하는 말이야...?? 내가 언제 화투장을 바꿨다는 거지..?
후후...쓰기는 저렇게 썼지만....실제상황은....119신고 직전까지 갔더랬습니다...
암튼...저두 화투판에 뛰어들었져....
화투판에 뛰어들며..첨에는....
'그래...용돈이나 벌어가자...뽀호홋^^ ....'
하는...야심찬 생각을 하고 있었건만....10분후.....
'그래..노친네한테..돈을따서 머하냐...이럴때..돈을 잃어드리는것두..효도지...'
그리고...30분후.......
"빠덜....나.....10000원만...돌려줘....그럼..조용히..물러날께...T.T "
두 노친네의 실력은....장난이 아니더군여....암튼...빠덜에게 부모자식간의 조건없는
사랑에 대해....10여분간 떠들어 된뒤에....간신히 2000원을 받을수 있었져....
그런데...진지하게 화투를 치던중...빠덜이 갑자기...내복바지를 입더군여....
(빠덜은....사각팬티만을 착용하고 있었음.....)
그러더니...연이어 4판을..쓰리고로....무참히 이기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달링돈이 내돈이구..내돈이 달링돈이지.."하며 묵묵히 돈을 내주던..머덜..
점차...빠덜의 사소한 행동에 의심을 품기 시작합니다....
머덜)제대루 안섞으니까 자꾸 내가 지는거 아냐...??
빠덜)........
머덜)쳇....당신 히프 들어바바..거기에 머 숨겼어..?? 엉?? 말해바바!!!!!
빠덜)-_-....허니...멀 숨겼다구 그러는거야..내가 운이따라서 연이어 이기는 거지...
그럼..그만 둘까...??
머덜)훗...돈 다따구 이제와...발을 빼겠다구..?? 무슨수작이야..??
빠덜)-_- (일이..커지겠군....)허..허니...내가 딴돈..다 줄께....
머덜)내가...그렇게 치사하구 속좁은 인간인줄 알아..?? 한번 잃은 돈을 왜 내가 그냥
가져와?? 난 실력으로 따구 말꺼야..얼렁 화투장이나 돌려!!!!
빠덜).....T.T ....
그러나....빠덜은 떨리는 손으로도...자꾸만 이기는 겁니다.....
머덜은....내일 분식점에가서 재료살(떡복기 떡..오뎅...등등...)돈마저...다 잃은뒤
....최후의 발작을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머덜)달링...아무래도...넘 이상하다구 생각하지 않아...?? 달링이 내복바지를 입은
이후로...계속~ 이기구 있잔어..?? 달링....조용히 말할때..내복바지 벗어바....
빠덜)허니..억지를 부려도 유분수지..무슨소리야...내복바지에 머가 있다구....
자꾸 그러면...나 화낼꺼야...-_- (사실은 겁먹은 표정..)
머덜)후후..찔리는게 있긴 있나부지..?? 어여 벗어..벗어!!!!!
머덜과 빠덜의...다툼을 뒤로...저는 조용히 안방문을 닫았습니다..
다요기/써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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