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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내가 살아가는 법...98년 01월 23일

비투드래곤 입니다....요즘..좀 뜸~ 했져..?? ^-^ (누구냐고여..??-_-;;.....)

글이나..쓰지여..머....T.T

예전..버스비가 450원일때만 해도...교통비가..비싸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었다...

그러나..어느날...외출준비를 하고 후랜드를 만나러 가는길에...버스를 타기위해

주머니를 뒤적여보니..500원이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그냥 내고 탔을테지만..시대는 바야흐로 아이엠에프로 10원이 아쉬운
때가 아닌가...?? 나는 50원을 거슬러 받기 위해 토큰을 사러 매표소로 갔다..

500원을 내고...토큰을 받은뒤..나는 50원을 받기위해...그냥 서있었다...

어색한 30초 가량의 시간이 흐른뒤..나는 매우 반항적인 어투로 아저씨에게 말했다.

"아.저.씨....50원 안줘여..?? "

아저씨는..나를 매우 안스러운(?)표정으로...바라보며...말씀하셨다...

"학생...버스비 500원으로 올랐어올랐어올랐어~~~~~~ "

순간..나는 심한 배신감을 느낄수밖에 없었다....

"사회를위해청춘을바치며이날까지봉사(..)해온결과가바로이런지랄빵꾸같은일을당하는
것이란말인가오호통제라갓뎀뻑유섬바디에블바디헬프미!!!!!"

후랜드들과 만나서....우리는 서민으로서 이 경제위기를 어떻게 대처해 나갈것인지에
대해 의논하가위해...호프집으로(-_-;;...)향했다....

골뱅이와...피쳐(2000)를 하나 시켜논 직후..우리는 놀라운 사실을 하나 깨달케

됐다....

후랜드1)근데..너네 돈 있어..?? 나..3000원 밖에 없어...

후랜드2)저번..내 월급날...너네 기억 안나니..?? 난 니네한테 할만큼 했다...

오늘은 나도 얻어먹어보자...-_-

상황이 이렇게 되자..후랜드들은....나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써리)얘들아...말이지..그게...(궁리궁리궁리)너네도 알다시피...머덜의 분식집이

말이지..커다란 위기를 맞아서...밀가루 값이랑 설탕값 오른거..알지..??

분식집이란게...밀가루로 판가름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잔어..글구 빠덜도..요즘

콜록콜록 기침을 하시는게...심상치 않구..그리구...맞어!! 부라덜 말야....

군복 새루 사야된다구(-_-;;...)돈 부쳐 달라더라..요즘..홈꼴이..말이 아냐....

후랜드1&후랜드2)-_- -.- ..........

써리)얘들아..그렇다구 너무 심각한 표정 짓지마..자~마시자 마셔..오호호홋^^(어색한 웃음..)

후랜드1)요즘..인천앞바다..무지하게~싸늘할껄..??

후랜드2)아마..시체따윈,얼어서 뜨지도(..)않을 것이다....

써리)니미럴..그러게 누가 드링크 하자구 했어?? 나는 5000원 밖에 없으니까..알아서 해..그리구 2000원은 차비해야 하니까...3000원 밖에 못내..알았어??!!!!!!!!

그날 ...나는 집까지 걸어갔다.....

후랜드들에 대한 배신감과 돈없는 사람의 비참함을 맛본 나에게...더이상 두려움이란
존재치 않았다....

깡패..?? 웃기지 말라구 해라...(길가다가..굴러다니는 강목하나 줏어듬...-_-;;..)

변태..?? 확~! 코트 벗어버릴 각오까지 하고 있었다..(코트속에 빨간 레이스(..)내복.....)

나에게는 오직 돈으로 그들에게 복수하는 길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홈에 도착하자...이런 나의 복수심은 극에달해..어디서 돈 나올데가 없는지....

세심하게 집구석을 살피기 시작했다....

우선..머덜의 옷장서랍속..곗돈....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때....안전한

방법이 아녔다....

빠덜의 잠바속..비상금...그러나...비상금이 없어진걸 빠덜이 알게 된다면....

빠덜은 아마도 패밀리에 대한 심항 불신감으로 우울증이 생겨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런지도..몰랐다...

그러다가...문득..떠오른...것은...바로 떡대 부라덜의 통장였다....

군대에간 떡대의 통장속엔....약 100만원정도의 돈이...예금되어 있었다....

"그래..조금만 꺼내쓰구..다시 채워넣으면 되지.."

나는 부라덜의 방을 뒤지기 시작했다....드디어 찾아낸..통장...

떨리는 손길로....잔액을 확인하기 위해서..살포시 열어봤다.....

그속엔....메모지가,한장 들어있었다...그리구 재수뿡 부라덜의 살인적인 악필로....

쓰여있던..말....

'시스터...시스터가 이통장을 발견할 때쯤...나는 열심히 군에서 정문(-_-;;..)을
지키고 있을꺼야...물론 지금 시스터의 맘..잘~알구있어....을매~나 살기가 버거웠
으면..하나뿐인 부라덜의 통장에...2번째로(전에..한번의 경력이 있음..)손을 댔겠어
...그러나..이미 현금카드는..뽀사뻐렸고...도장은 가까운 선배에게 맡겼어....
시스터..제발 그렇게 살지마...'

부라덜 침대 메트리스에 강목으로 100번가량의 가격을 가한뒤..나는 눈물을 훔치며..

...천천히...마이룸으로..돌아갔다....

다요기/써리컴백

 

 

출처: www.dayog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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