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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대부라덜이 8월 9일..제대했다....

머덜이 8월8일 나에게 말했다...





머덜)내일 떡대 제대하는데..집안좀 청소하고..밥좀 차려줘라..

써리)잉?? 머시라!!!! 내일???? -_-;;;;;





제대일을 잠시 착각하고 있었던 나는....

(제대까지 좀 더 여유가 있는줄 알고있었던 것이다.... )

떡대가 숨겨논 비자금의 반을 이미 써버린 뒤였다....-_-;;;

후회로 몸부림을 치며 아쉬운데로 돼지저금통의 배까지 갈라봤지만..

어림반푼없는 짓거리였다....

메꿀 시간이 부족했다...

전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했다....-_-

그러나....기적은 없었고...떡대는 예정대로 컴백했다...





떡대)머덜~~ 시스터~~~ 나야나~~ 사랑스런 떡대~~~~ ^0^

써리)넌 수해복구 하러 가지도 않았냐?? -_-*

떡대)^0^;;;...잉??






제대의 기쁨에 들떠서 외출을 준비하는 떡대...

떡대의 비자금에 손을 댔음이 드러나는것은 시간문제였다......






써리)한대 때려서....기절시켜 버릴까..?? -_-*





군대에서 잘먹고 잘살아서 체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떡대...

실패할경우 돌이킬수 없는 상황이 전개될것이 뻔했다...


(하나밖에 없는 혈육의 돈을 상습적으로 빼쓰던 비정한 시스터..
가족에게 몰매맞고 반신불수...라는 제목의 헤드라인이 문득 떠올랐다..-_- )


궁리끝에 오랜동안의 군생활에 메말라 있는...

떡대의 여린 감성을 이용..동정심에 호소하는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미리 준비했던 편지를 건냈다.....




써리)내가 나간뒤...읽어바...-_-







떡대...너의 제대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 시스터는 자나깨나 너의 무사귀환만을 손꼽아 기다려 왔단다...

이제 우리 4식구...다시 모였으니..열심히 잘~살아보자꾸나..




살앙하는 시스터 써리가...



추신:
참~서랍장밑에 돈이 있던데..니가 뒀던 돈이니..??
쫌 모자랄지도 몰라....-_-







급한맘에 맨얼굴에 쓰레빠를 끌고 뛰어나왔다..

2층에 다다랐을때...떡대의 절규가 복도에 울려 들려왔다...

가슴깊숙한 곳에서 표효하는 울부짖음...

쉽사리 들어가기엔 글러보였다...

나오긴 했지만..그몰골로 어디 갈곳도 없고..

집앞 놀이터 벤취에 앉아 사태가 마무리 되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써리)딴사람두 아니구...부대에서 휴가나올때마다 한푼두푼..모은 떡대돈에
손을 대다니..난 사람도 아냐!!!! T0T

떡대)쇼하지마....-_-

써리)떡..떡대..언제 나와있었어?? T0T;;;;;

떡대)이제..흘릴 눈물도 없어...머덜이...동네 챙피하게 놀이터서
쇼하지말구 빨리 들어오래....-_-




홈에 들어가보니...머덜이 베란다 창문이며 각종 창문들을 꼬옥 닫고 있었다...

뒤따라온 떡대가 들어서며 현관문을 잠궜다...-_-




써리) '설마...다큰 나를 뚜드려 패려는건 아니겠쥐..-_-; '

머덜)니가 잘했냐...잘못했냐...?? -_-

써리)잘못..했어...-_-;;

떡대)머덜...그럼 난 방에 들어가 있을께...-_-;;




슬며시 떡대가 들어가고 나를 감싸오는 침묵...

뭔가를 손에들고 결심을 굳힌듯한 머덜의 단호한 표정...




써리)오랫..만에 보네..그 칼국수 미는..방망..이..^0^;;;;;





그날...오래도록..떡대는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_-









그날이후....머덜과 떡대앞으로 적금 2개를 들었다...-_-
적금...끝까지 다~~ 부을라면...10년정도 걸릴것 같다..

 

 

써리짱!(닉네임)

출처:다요기 http://www.dayo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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