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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33%, 이회창 25%, 대선 이제 시작

대구경북·부산경남, 접전...충청·호남 민심도 '출렁'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자신의 '대선출마 선언'(7일) 직후 실시된 모바일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8% 차이로 따라붙은 것으로 나타나 대선정국에 거센 회오리 바람이 일고 있다. 특히, 이명박 후보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경선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점은 물론, 올해들어 단 한번도 무너지지 않았던 '魔의 35%'가 깨진 것으로 나타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MBC 대선기획팀이 모바일 전문 리서치회사 엠비존 C&C와 공동으로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33.5%를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이회창 전 총재 출마 직전까지 유지되었던 50% 지지율에서 무려 17% 가까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전 총재는 25.4%를 얻어 이 후보에게 8% 차이로 따라붙으며 확고한 양강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뒤를 정동영(12.3%), 문국현(11.2%), 권영길(3.9%), 이인제(1.8%) 순으로 따랐다.

또한가지 주목할 부분은 범여권 후보군 중에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1%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정동영 후보의 경우 17~20% 수준이었던 지지율이 이회창 출마를 기점으로 10%대 초반으로 하락했고, 반대로 문국현 후보의 경우 6~7% 수준이었던 지지율에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 10%대에 진입하였다. 올들어 정동영 후보와 문국현 후보의 지지율이 10%대에서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범여권 후보단일화의 중심 축이 정동영-이인제에서 정동영-문국현으로 급속히 이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이회창 전 총재가 32.6%를 얻어 31.2%를 얻는데 그친 이명박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되었고, 대구-경북의 경우 이명박 후보가 43.3%로 1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36.6%를 얻은 이회창 전 총재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다. 이밖에 충청권의 경우 부동층이 다소 증가한 가운데 이명박 후보가 34.9%를 얻어 20.6%를 얻은 이회창 후보에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호남(제주도 포함)의 경우 한때 50%를 넘었던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반전된 가운데 33.6%를 기록했으며, 이명박 17.9%, 문국현 17.8%, 이회창 12.7% 등 4명 모두에게 고르게 표가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지지층의 동요도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 후보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패배한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지지층은 이명박 50.6%, 손학규 11.6%, 문국현 7.6% 등 압도적으로 이 후보 지지로 돌아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이회창 47.6%, 이명박 28.3%, 문국현 7.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총재가 이 후보에게로 돌아섰던 박근혜 지지자들 22%를 잠식한 가운데 부동층으로 돌아선 박근혜 지지자들 상당수까지 지지층으로 유입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2002년 대통령선거에서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명박 48.8%, 이회창 37.7%로 나타났으며,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명박 23.9%, 정동영 20.8%, 이회창 17.6%, 문국현 16.4%인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던 '올드보이'들이 다시 이회창 지지 쪽으로 돌아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5년 전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던 '개혁성향' 유권자들은 정동영 후보를 새로운 대안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범여권 대선 전략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회창 전 총재는 20대에서 24.3%, 30대에서 22.5%, 40대에서 26.3%, 50대에서 27.5%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50대 이상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던 지난 2002년 대통령선거와 비교하여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전 총재의 한나라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가 20~30대 유권자들의 거부감을 상당부분 희석시키고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허준호 엠비존 C&C 대표는 "유선전화 여론조사가 사회적 활동성이 다소 떨어지는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보다 많이 대변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모바일 여론조사의 경우 우리 사회의 허리에 해당하는 20~40대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담고 있어 실제 투표결과를 예측하는데에 대단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02년 대통령선거 투표일 직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갤럽은 이회창 48.5%, 노무현 46.2%로 '이회창 당선'을 예측한 반면, 엠비존은 노무현 49.0%, 이회창 45.7%로 '노무현 당선'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문화방송(MBC)가 '시사매거진 2580' 11일 방영분을 통해 그 조사 결과를 공개했으며,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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