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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28명 전원출연..감격의 금상

(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교생이 28명에 불과한 전북 무주군 적상면 적상중학교 풍물반이 지난 4일 임실군이 주최하고 중요무형문화재 필봉농악보존회가 주관한 '제13회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금상)을 받았다.
제45회 소충.사선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9개 팀이 출전, 사물놀이와 풍물 경연을 펼쳤다.
경연대회에서 적상중학교는 전교생 모두가 출연해 상모를 돌리고 꽹과리를 치며 열두발 상모와 재기 넘치는 잡색놀이 등 다른 팀들이 보여주지 못한 박진감 넘치고 흥겨운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을 사로 잡았다. 상쇠 이동주(3년)군은 "상모를 돌리며 악기를 익힐 때는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지만 상을 받고 보니 해냈다는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지도를 맡은 나승인(50)교사는 "작은 학교 학생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겨 주기 위해 방학 때 합숙 훈련과 방과 후 시간 등을 이용해 연습했다"며 "풍물을 단지 음악적 기능으로 보지 않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만들고 지역 공동체 문화에 이바지하는 종합적인 놀이문화로 인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상중학교 풍물패는 2003년 창단 이후 군과 면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에 봉사해 왔으며 지난해 전북도교육청이 선정한 '향토문화예술계승 교육선도학교'로 지정됐다.
lov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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