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명의 미인들이 티셔츠 차림으로 필기시험을 치르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미스 스웨덴 선발대회 1차 예선 현장의 모습이다.
새롭게 바뀐 미스 스웨덴 선발대회에는 미인대회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수영복 심사나 이브닝 드레스 심사가 없다. 대신 두 차례에 걸친 지능검사와 집중 인터뷰, 일주일간의 세미나 합숙 등 5단계의 심사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지난달 2007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결선을 며칠 앞두고 미스 스웨덴의 불참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스웨덴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었던 올해 미스 스웨덴 이사벨 네스타피에르 윈크비스트가 과거 한 남성잡지의 비키니 모델로 활동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2006년 '성 상품화' 논란으로 미스 스웨덴 대회에서 수영복 심사를 철폐했던 스웨덴. 이 때문에 그녀의 비키니 사진은 맹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밤 11시50분 방영되는 MBC 'W'는 새로운 미스 스웨덴 대회의 참가자와 심사위원을 만나보고, 획기적인 미스 스웨덴의 선발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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