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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최근 세계적인 금리 상승 때문에 위험한 차입 투자를 청산할 때라는 지적이 나왔다.

파이낸설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렉스칼럼을 통해 최근 몇년 동안 저금리로 위험 자산에 대한 차입 투자가 성공적이었지만 이제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과 저금리 상황 하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전망하면서 위험한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다. 대부분 주택소유자들이나 사모펀드 투자자들도 최근 몇 년간 최대한 차입을 늘렸다. 결과적으로 올바른 선택이었다.

'위험선호' 투자자들은 낮은 수익률의 국채와 믿을 없을 정도로 낮은 가산금리를 잘 활용했다. 그 결과 투자자들은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을 찾아 더 위험한 투자로 몰려 갔다.

FT는 그러나 최근 전세계적인 국채 수익률 상승은 '이런 현상이 너무 지나쳤다'는 경고음이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10년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0.3%포인트나 올랐다. 전세계적으로 10년만기 채권 수익률은 최근 6개월동안 급격히 상승했다. 뉴질랜드는 수익률이 두배로 됐고 미국은 0.6%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은 채권 수익률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기보다 경제성장 전망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TIPs 마켓에 따르면 미국도 인플레이션 기대는 조금 높아진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차입 비용이 더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확실하다. 최근 미 국채의 급격한 조정은 예측가능한 미 국채조차도 놀라울 정도로 급격히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진정한 위험은 채권 수익률 이 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장기 금리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

FT는 "현재 세계적인 경제성장 추세에도 불구하고 채권 수익률의 움직임은 안정성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투자자들이 가장 위험하고 비용이 많은 차입 투자를 청산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재형기자 ddotti@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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