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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대 재산가 "'조건 맞는' 데릴사위 찾아요"

[머니투데이 장시복기자]1000억대 재산가로 알려진 한 사업가가 결혼정보업체에 '데릴사위를 찾아달라'고 공개 의뢰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 강남일대에서 부동산임대업 등으로 1000억원대의 재산을 모은 60대 후반 A씨.

10일 결혼정보업체 '좋은만남 선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30대 후반인 첫째 딸(38)의 배우자를 찾는다. 다만 데릴사위로 장가가는 것을 집안에서 동의한 남성이어야 한다"고 의뢰했다.

슬하에 아들없이 딸만 둘인 A씨는 "초혼인 큰딸이 미국에서 유학하느라 결혼 적령기를 놓쳤지만 딸의 개인 재산은 20억원이 넘는다"고 밝혀 왔다고 선우 측은 전했다.

이어 A씨는 "딸이 미국에서 영상관련 분야 학부와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고 현재 '꽤 괜찮은 연봉'을 받으며 대학 강사로 출강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A씨는 '엄격한 조건'을 제시했다. 차남이나 막내여야 하며, 딸에 준하는 학벌과 전문직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 또 외모가 단정하고 종교도 같아야 하며, 올바른 가정교육을 받은 남자여야 한다.

이에 따라 선우는 커플 매니저 50명에게 세부조건을 마련토록 한 뒤 이 같은 내용을 회사 홈페이지에 올렸으며, 인터넷 지원자와 내부회원 중 최적임자를 선정해 A씨 딸에게 소개해 줄 계획이다.

선우 측은 "최근에는 데릴사위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어 곧 주요 결혼풍속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A씨처럼 '데릴사위'를 요구하는 의뢰인들이 매월 20~30명 가량 된다"고 말했다.
장시복기자 sibokis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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