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머니투데이 김명룡기자][1Q 전문의약품 매출 분석...대형사 꾸준한 성장세]

국내 전문의약품(ETC, 의사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시장에서 중외제약이 약진하고 있다.

10일 의약품시장조사 전문기관 IMS헬스코리아가 집계한 결과 지난 1분기에 중외제약이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총 639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제약사중 분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1위였던 동아제약은 6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근소한 차로 2위로 밀렸다. 이밖에 한미약품(631억원), 대웅제약(630억원), CJ(522억원) 등이 1분기 전문의약품 매출 상위권 기록했다.

중외제약의 전문의약품 매출순위는 2005년 3위, 2006년 2위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상승률도 33%나 된다. 동아제약 매출 상승률 17%, 한미약품 19%, 대웅제약 18%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고지혈증 치료제 등 신규 품목들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에서 도입한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가 발매 2년 여 만에 판매액 200억원대 대형 품목 등극이 유력시된다”며 “고속 성장하는 고지혈증 시장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중외제약의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정효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기능성소화제 가나톤, 협심증치료제 시그마트, 항암제 뉴트로진과 당뇨병치료제 글루패스트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외홀딩스로 이전할 사업부분(매출액 비중 약 12%)을 감안한더라도 올해 매출이 328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428억원이었다.

한편, 지난 1분기 전문의약품 전체 매출은 1조994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6.9%(706억원)증가했다. 대형 제약회사들의 매출이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문의약품 시장규모는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배기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인구구성의 변화, 만성질환의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약품비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의 약가 규제에도 불구하고 전문의약품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전문의약품은 일반의약품에 비해 마진율이 평균 10%정도 높은 편이다. 매출 증대 효과가 일반의약품보다는 더 큰 셈이다. 단, 전문의약품의 경우 정부의 정책에 따라 매출이나 이익률이 크게 달라질수 있다. 때문에 "전문의약품 매출이 많다고해도 단순 제네릭(복제약) 전문의약품의 비중이 높은 제약사 보다는 정부의 정책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오리지널 제품을 많이 보유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자료:IMS헬스코리아
단위:백만원
김명룡기자 drago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