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머니투데이 진상현기자][우리, 하나銀 등 모집인, 다이렉트판매 채널 강화]

신용카드 영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우리, 하나은행 등이 카드모집인, 텔레마케팅(TM), 본부 영업 조직 등 지점 외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영업력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지점을 중심으로 한 영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현재 신용카드 판매 채널 가운데 95% 가량을 의존하고 있는 지점을 통한 판매 비중을 다른 판매 채널의 확충을 통해 크게 낮출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카드모집인 수를 대폭 늘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학교나 병원, 기관 고객 등 단체 고객들을 대상으로 카드 영업을 전개할 다이렉트마케팅 부서를 본점에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텔레마케팅을 통한 영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카드모집인을 통한 영업의 효율성 등을 따져온 하나은행도 카드모집인과 텔레마케팅 등 지점 외 판매 채널 확충을 추진키로 결론을 내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카드모집인과 텔레마케팅 채널을 강화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구체적인 확충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시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카드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국민은행은 우리, 하나은행에 비해 카드 판매 채널 확충에 대한 필요성이 적은 편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미 많은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고 지점망도 충분하다"며 "특별히 다른 판매 채널의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40명 수준인 카드모집인수는 100여명으로 늘려 방문 판매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호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우리, 하나은행 등을 중심으로 카드 판매 채널 다양화에 나서고 있는 것은 영업력 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카드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점망을 통한 영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현재 신용카드 시장 점유율은 국민은행이 17.1%(이하 업계 추정)에 달하는 반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점유율은 각각 5.6%, 3.5%에 그쳤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LG카드와 신한카드의 통합도 우리, 하나은행의 적극적인 행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 하나은행이 신한카드와 LG카드가 합병되는 올해를 점유율 확대의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진상현기자 jisa@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