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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전세계적으로 금리 인상 기조가 확산되면서 지난 주 아시아증시는 하락했다.

이번 주에도 투자자들은 미국의 금리 움직임에 주목하며 관망세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모간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지수는 전주대비 0.6% 하락하며 2주 연속 이어졌던 상승 행진을 멈췄다.

미국의 국채수익률(금리)이 5%대로 오르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다우지수는 2% 가까이 떨어졌고, 아시아증시도 약세로 전환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경고한 데 이어 최근 지표들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올해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그러들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올린 데 이어 뉴질랜드도 전격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전세계적으로 금리 인상 기조가 퍼진 것도 투심을 위축시켰다.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 증시에 몰린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현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가 증시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번주에도 미국의 물가 지표가 속속 발표될 예정이어서 랠리를 기대하긴 쉽지 않다.

오는 14일과 15일엔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 0.7%에 비해 다소 낮아진 0.6%(블룸버그통신 기준)가 될 것으로 추산됐지만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 (0.4%)보다 오른 0.6%로 예상됐다.

그러나 일부에선 세계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데다 기업의 실적도 탄탄해서 최근 주가 하락을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번주엔 골드만삭스, 리먼브러더스, 베어스턴스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의 기대는 긍정적인 편이다.

일본증시는 오는 11일 발표될 1분기 경제성장률(확정치)을 기다리고 있다. 시장은 잠정치 2.4%보다 오른 3.2%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은 14~5일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한다. 현 수준인 0.5%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지만 BOJ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를 보내면 증시에 악재될 공산이 크다.

라쿠텐 증권의 수석 전략가 후쿠나가 히로유키는 닛케이평균주가가 1만7500~1만80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주 닛케이는 1% 하락한 1만7779.09로 한 주 거래를 마쳤다.
박성희기자 stargirl@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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