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우리 구에서 아이 낳으면 지원금 드려요"= 서울시내 각 자치구들이 출산장려대책의 하나로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금을 지급하는 곳은 중구. 중구는 자녀수에 따라 지원금이 큰 폭으로 커진다. 첫째 아이는 지원금이 없지만, 둘째 아이부터 20만원이 지급된다. 셋째는 100만원, 넷째아이를 낳으면 300만원이 지급된다.
이어 다섯째는 500만원, 여섯째 700만원, 일곱째 1000만원, 여덟째 1500만원, 아홉째 2000만원 등이며 열번째 아이를 낳을 경우3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단, 중구가 출산지원금에 관한 조례를 올해 4월10일 제정, 이후 출산한 경우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중구에 1년 이상 거주를 한 사람이어야 한다.
서초구는 지난 5월 '서초구 신생아 출산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다. 조례안의 내용은 첫째아이 20만원, 둘째아이 50만원, 셋째아이부터는 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다는 것이다. 서초구에서는 5월31일 이후에 태어난 아이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출산장려금제도를 빨리 도입한 양천구는 첫째·둘째아이 상관없이 출산한 아이수만큼 5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원금을 수령받은 사람은 2885명에 이른다.
강북구 역시 출생한 아이의 순서에 상관없이 20만원씩 지급하며 지금까지 844명에 지원금을 나눠줬다.
서대문구는 둘째 아이부터 지원하는데 둘째 이상부터 모두 10만원씩 출산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금까지 모두 529명이 혜택을 입었다. 구는 또 아기용 체온계를 출산용품 선물로 제공하고 있다. 성동구는 첫째와 둘째 아이에게는 5만원을 지급하고 셋째부터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1256명이 지원금을 받았다.
◇"월드컵공원에 테마가든이 생겼어요"= 서울시가 11일부터 월드컵공원안에 벼과식물을 주제로 테마가든을 운영한다.
'벼과식물 테마가든'은 평화의 공원 잔디광장 산책로변 약 1000여평 부지에 김의털, 모닝라이트억새, 홍띠 등 벼과식물로 구성했다. 또 노랑원추리, 노루오줌, 무늬비비추 등 야생초화 60여종 2만8000포기를 심었다.
돌하루방과 석등, 수반 자연석 등을 요소요소에 놓아 자연스러운 경관을 연출했고, 주변에는 쉬어갈 수 있도록 조형벤치 15개를 배치, 꽃을 감상하면서 휴식할 수 있는 테마공간으로 꾸몄다.
◇송파구, 양심자전거 200대 무료 대여= 송파구가 오는 12일부터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송파-PUB(Public Use Bikes)을 운영한다.
송파 라이온스클럽 자원봉사단이 노란색 자전거 200대를 구매, 운영하는 송파-PUB은 대여·반납절차 없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편리하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누구든지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까지 타고 가서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수 있다. 타고 간 자전거는 근처 자전거보관소에 세워두면 된다. 자물쇠로 채워야하는 번거로움도 없다.(02)410-3810
◇강서구, 전통문화한마당 '동네사람들'= 강서구(구청장 김도현)가 오는 17일 양천향교 앞 전통문화마당에서 전통문화한마당 '동네사람들'을 개최한다.
판굿, 사물놀이, 국악공연 등 다양한 전통공연으로 꾸며지는 이번 행사는 '판굿과 구정놀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공연에서는 길놀이, 태평소 시나위, 판굿, 부포놀음, 장구놀음, 채상 등 전통풍물 놀이가 어우러진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9월까지 매월 한차례씩 전통문화공연이 열린다. 7월22일에는 길놀이, 영남북춤, 학춤 등을 선보이는 '춤추는 광대들', 8월19일에는 '동산자락 흐르는 국악향기', 9월16일에는 '국악공감'이라는 주제로 전통공연이 이어진다.
◇동대문구, 시인과 함께 부르는 '동요음악회'= 동대문구가 백창우 시인과 함께 부르는 '동요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23일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래동요와 아름다운 우리말을 시로 표현한 동시를 노래로 만들어 함께 부르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공연을 맡은 백창우 시인은 작곡가이자 가수로 김광석 트리뷰트 앨범을 기획·연출했고, 전래동요와 창작동요를 음반과 책으로 냈다.
참가신청은 6월12일~22일까지 방문접수이며 선착순 70명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02)960-1959
정진우기자 econp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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