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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진형기자][5월 소폭 영업흑자 달성..턴어라운드 본격화]

LG필립스LCD가 드디어 지난 5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월별 흑자전환이지만 5월을 포함한 2/4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LPL에 소식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PL은 지난 5월 월별 기준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LPL의 흑자전환은 약 1년만이다. LPL은 지난해 2/4분기에 영업적자와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이후 올해 1/4분기까지 매분기 수천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고전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LPL이 내부 실적 집계 결과 5월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다만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권영수 사장이 지난 1/4분기 실적발표 당시 "2/4분기 중 월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밝히면서 업계는 그 동안 그 시기에 관심을 가져왔다. 현재 LCD 업계 상황으로 볼 때 그 시점을 이후로 LPL의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LPL이 5월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분기 기준 흑자전환도 2/4분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정보제공업체인 FN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2/4분기 LPL 영업이익 추정치는 한달전만 해도 300억원대의 적자였지만 10일 현재는 317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물론 여전히 적자 추정을 수정하지 않고 있는 증권사도 있지만 6월 이후에는 대부분 증권사가 흑자전환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LPL은 올들어 권영수 사장 취임 이후 강도높은 원가절감 노력, 인력 구조조정 등의 자체 노력과 더불어 LCD 패널 가격이 반등하면서 LPL의 수익성이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 4월 일부 소형 제품을 중심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LCD 패널 가격은 최근 30~40인치대 대형 제품으로까지 가격 상승세가 확산되는 추세다.

푸르덴셜증권 박현 연구원은 "패널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하고 생산성 향상도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2/4분기 영업이익률은 당초 전망치인 -1%에서 3%p 개선된 2%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형기자 jhki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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