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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희기자][미래에셋생명, 신탁업 겸업 예비인가 신청..고객 자산관리에 만전]

고령화 사회가 급속하게 진전되면서 생명보험업계에도 은퇴설계 바람이 불고 있다.

10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PCA생명, 대한생명 등 일부 생보사를 중심으로 은퇴설계 캠페인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생명도 이에 가세, 은퇴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윤진홍 미래에셋생명 사장은 "미래에셋생명 출범후 2년동안 준비해온 조직과 제도적 시스템이 은퇴설계 전문기업을 향한 밑거름이었다"며 "앞으로 고객의 행복한 노후설계를 위해 실체가 있는 은퇴설계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차별화된 상품과 조직, 판매시스템을 바탕으로 보험과 펀드 등 모든 금융상품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은퇴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보험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보험업계 최초로 신탁업 겸업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신탁업 겸업은 상품 가입부터 보험계약 완납후인 종신까지 고객의 자산관리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어서 은퇴설계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미래에셋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은퇴설계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은퇴 설계 포럼을 비롯해 홈페이지 등을 활용, 은퇴설계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가두캠페인을 벌이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은퇴시장에 관심을 기울인 곳은 PCA생명. PCA는 지난 2005년부터 대대적인 은퇴준비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PCA생명은 올해도 은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이에 맞춘 변액보험 신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생보사중에서는 최초로 대한생명이 지난달부터 '준비된 노후는 축복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은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은퇴설계 전용상품도 내놓았다. 특히 대한생명은 2만여명의 설계사(FP) 전원을 은퇴설계 전문가로 육성할 방침이다.

삼성생명도 이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조만간 연금보험 관련 대표브랜드를 선보이며 실버세대 공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의 경우 최근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와 생활과학연구소에 '은퇴설계전문가과정'을 개설하고, 자사 소속 설계사(FSR)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생보사들이 은퇴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우리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생보업계의 관계자는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은퇴 이후인 제2의 인생설계가 필요해진다"며 "따라서 이들 세대를 겨냥한 보험상품이 쏟아지고 이에 맞는 마케팅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희기자 shki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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