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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형석기자]중소기업이 독자적인 생산, 판매망 구축을 위해 고유브랜드를 개발해 시장에 안착할때까지 평균 7억원의 비용과 4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은경제연구소가 브랜드를 보유한 14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브랜드를 개발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는데 4~7년 걸린다는 응답이 43.8%로 가장 많았다. 1~3년 걸린다는 응답이 34.4%, 10년 이상이 11.5%, 8~10년이 8.3%로, 브랜드가 안착하기까지 4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개의 고유브랜드에 투자되는 평균비용은 1억원 이하가 32.9%로 가장 많았다. 2억~5억원 25.9%, 5억~10억 16.4%, 1억~2억 17.7%의 순이었으며 평균 소요 비용은 6억9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이 고유브랜드를 개발하는 이유로는 '독자적인 생산·판매역량 구축'이 6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 성장(33.1%)', '경영자의 확고한 의지(22.9%)' 등의 차례였다.

브랜드 경영은 중소기업의 재무·비재무적 경영 성과를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과 부문별로 보면, 자사의 대외이미지 개선이 53.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생산 및 마케팅 역량 향상(49.5%), 거래처 증가(46.2%), 적정마진 확보로 이익증가(37.6%) 등의 순이었다.

고유브랜드 개발 방법은 창업자의 아이디어(31.4%)로 결정되는 경우와 최초의 기업명이 현재의 브랜드로 쓰이는 경우(23.7%)가 절반을 넘었다. 이밖에 마케팅 혹은 제품 담당자들이 정하는 경우가 17.8%, 기업내 공모가 15.3%로 나타나, 기업내부를 통한 개발이 다수(88.2%)를 차지했다.

고유브랜드 개발 과정에서 겪는 애로 사항은 자금 부족과 전문인력 부족이 각각 36.1%와 34.3%로 1~2위였고, 이어 개발 시점 결정의 어려움(18.5%)과 개발 뒤 시장진입 어려움과 경쟁 브랜드 정보 부족이 각 15.7%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이 요구하고 있는 브랜드경영 활성화 지원책으로는 자금 지원(54.3%), 해외시장 개척 지원(44.8%), 제품판로 지원(44.8%), 브랜드 개발에 대한 컨설팅 지원(36.2%), 유용한 시장정보 제공(26.7%) 등으로 나타났다.

이정윤 기은경제연구소 팀장은 "수요자 중심 시장에서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노(NO)브랜드 경영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대내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브랜드 경영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형석기자 ch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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