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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한달간 138건 쏟아져..상권분석 등 주의요망]

한때 테마상가 붐을 몰고 왔던 서울 동대문 패션몰이 또다시 무더기로 경매처분된다.

10일 법원경매전문업체인 굿옥션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경매 진행 예정인 동대문 패션몰 상가는 누죤 114건을 비롯해 밀리오레 18건, 헬로에이피엠 5건, 디자이너클럽 1건 등 총 138건에 달한다.


지난 2004년이후 경매를 통해 매각된 동대문 패션몰은 밀리오레 46건, 헬로에이피엠 43건, 누죤 23건, 디자이너클럽 8건 등 총 120건이다. 낙찰가율은 그리 높지 않아 올해의 경우 감정가대비 디자이너클럽 78%, 밀리오레 44%, 헬로에이피엠 35% 등이다. 동대문운동장 뒷쪽에 위치한 누죤은 낙찰가율이 20%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동대문 패션몰이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원인은 접근성이 떨어져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특히 동대문운동장을 중심으로 뒷편에 자리한 패션몰의 경우 1,2층 등 일부를 제외하면 월세나 관리비를 내기도 어려울 정도로 영업력이 크게 낮다는 의견이다.

최근들어 온라인쇼핑몰이 활성화되고 있는 점도 이들 오프라인 패션몰의 경쟁력이 약화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대문 상권은 축구장과 야구장 부지가 재개발될 경우 다시 활기를 되찾을 가능성이 있어 2-3회 유찰 후 매수타이밍을 잡아 경매에 나서면 향후 반사 이익을 누릴 수도 있다는 진단이다.

다만, 상가의 층수나 위치를 비롯한 상권분석 등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굿옥션 고정융 조사분석팀장은 "상가에 따라서는 토지 지분없이 임차권만 인정돼 건물만 매각되는 경우가 있고 고액의 관리비가 연체돼 있을 가능성도 있어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성일기자 ssamddaq@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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