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코스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
이번주(6월4일~8일) 코스닥지수는 3일 연속 상승한 뒤 8일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760선을 방어해내며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8일 장중 763.85까지 상승했지만 해외증시 급락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1.47% 하락한 데 반해 대량 개인매수세에 힘입어 조정폭은 적었다.
8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1일) 대비 18.02포인트(2.43) 상승한 760.63으로 마감해 6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개인의 거래비중이 90%를 넘는 코스닥시장에서 개인(1605억5800만원)의 대규모 순매수는 지수 상승의 견인차가 됐다. 이번주 외국인은 7억5300만원 순매수에 그쳤고 기관은 538억2200만원 순매도했다.
이번주는 자산운용·투자회사(173억200만원)와 연금·기금·공제회(168억600만원), 보험(83억700만원)을 비롯해 은행(81억4500만원), 종금·저축은행(18억9900만원), 증권(13억6300만원) 등 기관 각 매수주체들이 모두 순매도에 나섰다.
NHN에 대한 기관의 불신은 4주째 계속됐다. 그동안 기관과 반대편에 서서 4주 연속 꿋꿋이 매수세를 유지해왔던 외국인 마저 이번주 NHN에 등을 돌렸다. NHN은 기관과 외국인 모두 순매도 1위 종목을 차지했고 합계 순매도대금은 408억3964만원에 달했다.
반면 신규상장기업으로 5일 첫 거래를 시작한 인포피아는 불과 3일만에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 기관 순매수 종목 2위에 이름을 올려 코스닥 '신성'으로 떠올랐다. 기관과 외국인의 인포피아 총 순매수대금은 202억7783만원을 기록했다.
기관은 다음(98억1323만원)과 인포피아(62억2539만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이어 CJ인터넷(44억7710만원), 휴맥스(44억827만원), 유니슨(36억728만원), 에이스디지텍(34억6483만원) 등 순으로 순매수했다.
기관은 NHN(197억1886만원), 하나로텔레콤(155억9507만원), 태웅(130억5078만원), 키움증권(130만1625만원) 등 최근 주가상승이 두드러졌단 시가총액 10위권 종목들을 각각 1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어 LG텔레콤(79억5102만원), 피에스케이(56억3124만원), 쌍용건설(53억2062만원), 주성엔지니어(39억8849만원), 아시아나항공(36억9341만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인포피아(140억5244만원), 케이프(109억1785만원), LG텔레콤(106억2704만원), CJ홈쇼핑(98억9917만원) 등을 가장 많이 사들인 반면 NHN(211억2078만원), 평산(99억4434만원), 키움증권(99억2833만원), 이트레이드(66억9053만원), UC아이콜스(62억4623만원) 등을 순매도했다.
이규창기자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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