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원정호기자][서울 용산 노후단지가 많이 올라]
장기간 하향 조정을 보이던 전세 시장이 이번주 들어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방학철 수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2~8일) 전국 전세시장은 0.01% 떨어지며 가격 하락 조정 폭이 둔화됐다.
서울은 0.02% 변동률로 6주 연속 하락세 끝에 소폭 오름세로 회복됐다. 신도시는 -0.04%, 수도권은 -0.03%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 구별로는 용산(0.24%), 성북(0.1%), 강남(0.09%), 노원(0.08%), 금천(0.07%), 강동(0.07%), 양천(0.06%), 서대문(0.06%) 등이 올랐다.
용산구와 강남구는 가격이 저렴한 노후단지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이촌동 삼익 35평형이 500만원 가량 올랐고 원효로4가 산호 41평형이 1000만원 상승했다.
강남 개포동 주공1단지 17평형, 주공4단지 15평형이 각각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송파(-0.2%), 영등포(-0.1%), 구로(-0.06%), 마포(-0.02%), 서초(-0.01%) 지역은 소폭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은 전세수요 감소로 매물 처분이 어려워지면서 52평이 2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구로구 대림2차는 최근 매물이 쌓여 가격 하락을 나타냈다. 32평형, 49평형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25%), 중동(-0.09%), 분당(-0.01%)이 하락했고 일산은 0.01%로 오름세를 보였다.
산본 산본동 개나리주공13단지는20평형대가 750만원 가량 떨어졌다. 부천시 상동 반달삼익 32평형, 분당동 장안건영 37평형이 각각 500만원 가량 하락 조정됐다.
반면,고양시는 20평형대 기준으로 일부 거래되면서 가격 상승을 보였다. 백석동 흰돌서안5단지 23평형이 500만원, 주엽동 문촌쌍용6단지 24평형이 750만원 가량 올랐다.
수도권은 성남(-0.31%), 김포(-0.14%), 용인(-0.01%), 과천(-0.08%), 의정부(-0.08%), 구리(-0.07%), 부천(-0.06%), 고양(-0.03%) 등이 하락했다.
원정호기자 mee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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