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원정호기자][호가 위주로 소폭 상승, 거래는 많지 않아]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바닥을 찍으며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지난달 말부터 종합부동산세 회피 급매물이 사라지며 호가가 오른데다 화성 동탄2 신도시 개발계획 발표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2~8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라 12주째 지속된 하락세를 멈췄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도 0.28% 상승했다
구별로는 송파(0.18%), 강남(0.08%), 서대문(0.05%), 도봉(0.05%), 성동(0.04%), 관악(0.04%), 중랑(0.03%), 성북(0.03%), 마포(0.03%), 동대문구(0.03%) 등이 소폭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34평형은 전 주에 비해 2000만원 정도 상승했고, 가락동 가락시영1.2차도 1000만원 올랐다. 송파 주공5단지도 제2롯데 개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양천(-0.06%), 서초(-0.04%), 강서(-0.02%), 구로(-0.02%), 노원(-0.02%), 용산(-0.02%), 광진구(-0.01%)는 전 주에 비해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0.05% 떨어졌다. 산본(-0.18%), 일산(-0.07%), 분당(-0.05%), 중동(-0.01%)이 약간 내렸고, 평촌은 보합이었다.
산본 산본동 개나리주공13단지 25평형은 1750만원, 주몽2차 22평형은 750만원 각각 하락했다.
수도권은 -0.02%로 전 주(-0.04%)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다. 동탄2지구 신도시 발표 이후 화성과 오산 등 수혜지역들의 매매 호가가 오르고 매물이 회수되고 있으나 이번 주 시세에는 반영되지 않아 보합세를 기록했다.
과천(-0.17%), 고양(-0.13%), 의정부(-0.07%), 용인(-0.06%), 남양주(-0.04%), 수원(-0.01%), 광명시(-0.01%) 등은 전 주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원정호기자 mee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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