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
니콘이 한국법인 설립 1년여만에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3위권에 안착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GfK가 최근 발표한 국내 디지털 카메라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니콘은 지난해 4월 6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1월 처음 3위권에 진입한 이래 4월까지 3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4월 전체 디카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니콘 디카의 판매대수는 오히려 100%, 판매총액은 112%로 성장했다고 니콘측은 밝혔다.
이같은 국내시장에서 니콘의 선전은 무엇보다 DSLR(렌즈교환식) 카메라 사업부문의 호조 때문이다. 니콘은 국내 DSLR 카메라 붐과 맞물려 지난해 하반기 1000만 화소의 보급형 DSLR 'D80'을 출시한 이래 초소형 DSLR 카메라인 'D40' 등을 발빨리 출시해왔다.
아울러, 디카 무상서비스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데 '니콘 포토 스쿨' 등 고객 밀착형 마케팅 강화, 톱모델 '비'를 기용한 적극적인 광고활동도 안정적인 3위를 유지하는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니콘의 선전에 힘입어 국내 디카 시장은 삼성, 캐논 니콘 등 3강 체계가 굳어지고 있으며, DSLR 시장에서 캐논과 니콘의 양강구도 또한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니콘의 한국법인인 니콘이미징코리아 야마구치 노리야키 대표는 "3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지 1년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며 "차세대 디지털 카메라의 핵심 시장인 DLSR 시장의 전반적인 확대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앞선 성능과 기술력을 무기로 니콘카메라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연광기자 sain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