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대학 2년 무렵....(바보탱이라..정확하지 않음...)
그당시 나는 '습관성드링크로인한스태미너(?)감퇴와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러다보니...자연 학교생활도 지랄빵꾸같았다....
머덜)오우노~ 진정 갓은 존재한단 말인가...우째이런 뻑유같은 일이...
써리)......(우쒸...하이스쿨도 아니구...몇번(?) 결석했다구 학과장이 홈으로 텔레폰
을 때리냐...?? T_T )
머덜)대학만 보내면..모든시름을 잊을수 있으려니...했건만...그래,우리 말나온 김에
터놓고 얘기좀 해보자...수업은 9시에 시작이라는데..12시 쯤에야 일어나서..
도대체 어딜 쏘다니겨....엉!!!!!!!!!
써리).......(드링크하는라 그랬다면....호적정리 당할텐데...우쩌지...)
저..그게..말이지...(우째..궁리궁리궁리궁리궁리)사실은...그러니까..(오홋^^ 맞어)
머덜..졸업을 앞둔요즘...(이마에 핏대세우며..) 취직걱정 하는라 말이지...
잠을자두..자는것 같지도 않고....내가 얼른 취직을 해야...집안이 평안(?) 할텐데..
.......(머덜의 손을 슬며시 잡아봄...)
머덜)...........
써리) (뽀호홋^^ 역시....나의 이 뛰어난 말발....)
머덜)도터..그런걱정 이라믄...할것없다..그렇지 않나도 이 머덜이 너의 전공에도
딱~ 맞고 보수도 짭잘한 곳을 알아봤다..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생활력을 기를수 있
다는 것이 장점이지.....
써리)그게...어딘데....??
머덜)외삼촌 후랜드분중에...공장을 하시는 분이 있는데...이번에 포장부에 여직원을
새롭게 뽑는다더라....야간근무시 수당도 주고...거기다가 쾌적한 환경의 기숙사까지.
.....거기서 새롭게 인생관(?)을 가다듬으며..한 3년만 고생하믄..아마 결혼비용까지
벌수 있을게다......
그날이후 열심히 학교를 다녔다.........
그러나.....타의에 의한 평온과 질서는 오래가지 못하는 법.....
어느날 일이나고 말았으니....후랜드들의 유혹에 넘어가서 왕창 드링크를 하게된것
이?다....담날...몸을 일으킬수가 없었다....
써리)머덜..오늘만 좀 쉬믄 않될까....??
머덜)........(띠띠띠~)오빠..아직도 오빠후랜드공장에서 포장부 여직원 뽑아??
써리)T_T ......................
거리에는 출근과 등교를 서두르는 생기발랄(?)한 얼굴들이 넘쳐나고 있었다...
써리)오옷-.- 피곤해....-_- 아우~ 이 풀리지 않는 피곤을 어찌한단 말인가...??
그때 나의 눈에 띄인 '대.중.목.욕.탕!!' --모든 범죄엔 대중적인(?)장소가 배경이
되는 법.....--
써리)티비같은데서 보믄...아저씨들이 드링크하구 피곤하믄 사우나 같은데서 몸풀구
하던데...그래! 어짜피 지금 학교가두 피곤해서 제대로 공부 못할거야..(자기합리화)
후후^^ 간만에..때나 밀어보자...
간단하게..때수건과 비누한조각을 사든 나는 당당히 안으로 들어갔다...
탕속에 몸을 담그고 앉아있다가 지친나는 여탕안에 있는 평상같은곳에...누워
잠을 청했다...(때수건으로 얼굴만 가리고...)
써리)-_-zzZZzzZZZZ 우웅~
--지금 다시글을 쓰며..생각해도.....참으로 추잡한 장면이군여... --
그때..갑자기,불현듯,뿌연증기를 혜치고 등장한 거대한 그림자가 있었으니.....
불길한 예감에 때수건을 들추고 보니...머덜이 위풍당당하게 서있었다....
써리)머...덜.....
머덜)어쩐지....낮익은 바딘가 싶었지......
[한증막서]
배경음악;대부1의 노래...
따 라라라 라 라라~ 따 라라라 라 라라~
써리)머..덜....
머덜)도터..학교간다구 나와서...여기서 만날줄이야.....
써리)머덜...일단은 나가서 이야기 하는게....(한증막서 30분째...)
머덜)이 머덜의 심정으론..기냥 여기서 같이 이승의 부질없는 미련을 모두~버리고
편안한 맘으로...눈을 감고싶은 심정이구나....
써리)헉;; 머덜...(한증막서 죽어있음..팅팅뿔어서 엄청 흉할텐데...)
머덜..나는 잠시..피곤만 가시면..학교루 갈려구 했어...정말이야...
머덜)지난 20여년....지금도 돌이켜 생각해 보면...참으로 파란만장한 삶이었지...
엘러멘터리스쿨때....같은반 보이들을 개패듯 두들겨 패구 왔을때...부텀...
니가 심상치 않은 아이란것은...알구 있었지....그런데...오늘날 내가 이런
드라마속에서도 보도듣도 못한 지랄빵꾸같은 일을 당하게 될줄이야....
그날...하마트면 한증막서...불꽃같은 삶(?)을 마감할뻔 했다....
그리고...결국은 유급을 당해...어둠의 삶을 살아왔지만...
여러분...이제는 저도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0^
모처럼...졸업을 앞두고 지난날을 생각하며....올려봅니다..
그럼...이만...
써리톡!(닉네임)
출처:다요기 http://www.dayo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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