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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용관기자][CR-V 베스트셀링 모델 도약...거품뺀 가격에 인기]

혼다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5월 한달간 678대를 판매해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판매대수 1위에 올랐다. 혼다는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간 4번이나 월별 1위 자리에 오를 정도로 급성장세를 타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달 7일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35개월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렉서스가 세운 기록을 여섯달이나 앞당긴 것이다.

혼다의 연간 판매대수도 국내시장 진입 첫해인 2004년 1475대에서 2005년 2709대, 지난해 3912대로 해마다 1000대 넘게 늘어나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들어 5월까지 혼다의 성장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를 넘는다. 이는 다른 수입차 업체들의 평균 판매증가율인 30%를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혼다의 돌풍이 더욱 놀라운 것은 단 4개 차종만으로 이룬 성과이기 때문. 혼다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세단 레전드, 중형 세단 어코드, 준중형 시빅, 도시형 SUV CR-V 등 4개 차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같은 혼다 돌풍의 주역은 단연 도시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CR-V'.

<참고기사: [시승기]혼다 3세대 CR-V '형보다 낫다'>

'CR-V'는 지난 95년 첫 출시 후 전세계 160여 개국에서 250만대 이상 팔린 혼다의 베스트셀러. 지난해 10월 나온 'CR-V'는 3세대 모델이다.

CR-V는 올들어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연속 수입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꼽혔다.

5월까지 누적 판매대수(1527대)에서도 렉서스 ES350, BMW 523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4년 10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CR-V’는 지금까지 총 5064대가 팔려 수입차 전모델 중 BMW 320i(5623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CR-V 돌풍의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차량 가격에서 군살을 뺐다. CR-V는 2004년 10월 출시 당시 가격이 2990만원(2륜구동 기준)이었다.

당시 스포티지와 투싼 등 국내 SUV 가격이 2000만원~3000만원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입차로서는 파격적인 가격이었다.

혼다측 관계자는 "가장 좋은 제품을 가장 적절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혼다의 원칙에 충실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가격 정책은 혼다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프리미엄 세단 레전드를 제외하고 혼다코리아가 판매 중인 전 차종은 모두 2000만~3000만원대다.

최근 수입차 가격 인하 바람이 일고 있지만 혼다는 이런 흐름을 3년 전에 읽었던 셈.

아울러 고객 만족도(CS)를 높이는데 주력한 점도 혼다의 경쟁력이라는 분석이다.

혼다는 다른 수입차업체와 달리 '1개 딜러 1개 매장' 원칙을 고집하고 있다. 그래서 전국에 혼다 매장은 5개에 불과하다.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면 매장을 낼 수 없다는 혼다의 방침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혼다는 6월 인천지역 딜러 전시장 오픈을 시작으로 올 한해 대전, 대구, 광주 등의 지역으로 딜러 네트워크를 늘려 전국에 9개의 딜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용관기자 kykwa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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