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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원종태기자][포스코, 현대重, 두산重 등이 주도..증권株 14개 종목 신고가]

코스피지수 1700 시대의 일등공신은 역시 중화학업종 대형주였다. 시가총액 30위권내 철강 조선 건설주 트로이카가 결정타를 날리며 1700 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다.

◇시총 상위 중화학株가 1700 주도=31일 시가총액(이하 시총) 2위 포스코는 종가 44만6000원으로 전일대비 3.96%(1만7000원) 오르며 `1700 시대' 개막을 주도했다. 시총 5위로 껑충 오른 현대중공업도 종가 31만7000원으로 전날보다 7.82%(2만3000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1700 시대의 축포를 쐈다.

시총 10위 클럽이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금융주의 약진도 1700 시대를 앞당겼다. 시총 3위 국민은행은 8만4100원으로 전일대비 1.33%(1100원) 올랐고 시총 6위 신한지주도 5만7300원을 찍으며 전날보다 4.18%(2300원) 올랐다.

부동의 시총 1위 삼성전자도 0.56% 상승 마감하며 1700 시대 개막의 훼방꾼이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통신주와 자동차주는 1700 시대 개막을 방관했다. 시총 8위 SK텔레콤은 전날보다 0.25% 빠졌고 시총 10위 LG필립스LCD도 전일대비 0.39% 떨어졌다. 시총 9위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시총 10∼30위권에서 조선 중공업 건설주 등 중화학주의 활약이 눈부셨다. 시총 18위 두산중공업은 9만5500원으로 전일대비 10.79%(9300원) 오르며 1700 시대를 맞았다. 시총 20위로 건설주 중 시총이 가장 높은 대우건설도 종가 2만8250원으로 전일대비 4.05% 올랐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대약진도 눈에띈다.

대신증권 구희진 리서치센터장은 "조선 철강 건설주 등 지금까지 상승 주도 업종들이 1700 시대 개막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 지수 고점 경신은 이런 업종들의 활약은 물론 에너지 및 지주사 전환주 상승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NH투자증권 이종승 센터장은 "6월들어서는 중화학업종 상승세는 다소 수그러드는 반면 IT 금융주 등이 약진하는 모습으로 패턴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신고가 ㆍ상한가 종목 수두룩=이날 신고가 종목이 속출한 것도 1700시대를 연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거래소 종목 가운데 총 239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특히 증권업종의 경우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지만 대우증권, 현대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증권사를 비롯해 14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해 전체 지수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누리투자증권 서보익 연구원은 "전일 급등한 탓인지 이날 증권업종 전체 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며 "종목별로는 다수의 종목이 개별 재료에 힘입어 신고가를 기록해 지수상승에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일 인수합병(M&A) 호재로 급등한 현대증권과 대우증권은 이날도 신고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증권업종 뿐만 아니라 오전 상승장을 이끌었던 건설업종에서도 GS건설을 비롯해 두산건설, 현대건설 등이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중공업 및 화학업종에서도 포스코, S&T중공업, 두산중공업, SK케미칼 등이 신고가 반열에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이날 상한가 종목은 20개로 전일 상한가 종목의 배를 넘었다. 건설업종 중 서광건설과 성원건설, 신성건설 등 중위권 업체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제약업종에서도 대원제약 등이 가격상승 제한폭까지 올랐다.
원종태기자 gogh@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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