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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글 없는 소설이 권위있는 문학상을 받았다.

호주 언론들은 30일 숀 탄이 그린 그림소설 '도착(The Arrival)'이 뉴사우스 웨일스 주지사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사회관계위원회(CRC) 문학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탄은 29일 밤 시드니에서 열린 문학상 만찬장에서 상금으로 1만5천 달러를 받았다.

탄의 아버지는 지난 60년대 말레이시아에서 호주로 이주했으며 탄은 호주에서 태어나 현재 삽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로 떠나는 이민자들의 얘기를 그림으로 그려낸 이 소설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조국을 떠나는 이민자들의 미묘한 감정과 이민 과정에 대한 높은 통찰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티븐 커키아샤리안 문학상 심사위원장은 이민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이민자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을 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그러나 탄의 작품은 높은 통찰력으로 영원히 조국을 떠나는 이민자들의 마음을 독자들에게 잘 전달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마력과 리듬감 넘치는 구성, 가슴 아프게 하면서도 영감을 던져 주는 얘기 전개 등이 이 작품이 지닌 특징"이라면서 "'도착'은 뛰어난 작품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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