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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신용등급 잇단 상향 '자금조달 유리'

[머니투데이 김용관기자]국내 신용평가기관들이 현대제철에 대한 신용등급을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현대제철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2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최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정보 등 국내 3개 신용평가기관이 자사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A0'에서 'A+' 로, 기업어음에 대해서는 'A2'에서 'A2+' 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국내 봉형강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시장지위, 세계 봉형강 시황의 호전에 따른 안정적 수익창출능력 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풀이했다.

아울러 열연강판 상업생산에 따른 제품라인업 다변화 및 사업위험 분산, 경기둔화에 대한 대응능력 제고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관제철사업과 관련, 그간 제기되었던 초기단계의 여러 우려들이 줄어들면서 사업 진척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향후 일관제철사업 자금조달이 한결 유리해졌을 뿐만 아니라 회사채 발행과 일반대출 등에서 금리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관기자 kykwa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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