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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뻐꾸기 둥지위로...날라간..도그...

이제...낼모레면,나는 첫휴가를 나간다...

세상이 갑자기..아름답게 느껴진다..

'그래..세상에 죽으란 법은 없는거야...'

훈련소에서의 지겹고 울울했던 나날들...그리고 부대배치받고 고참들에게 당했던..구?
박과 설움들...이제 모든게 이해되고 용서될것만 같다...

"야! 뻐꾸기가 없어졌데..."

***뻐꾸기란...부대서 키우는 도그로...대를 이어 키워지고 있다...***

"뭐?? 뻐꾸기가..??"

큰일이다....뻐꾸기는 다가오는 복날에 윗분(?)들에게..딱딱한 군대생활의 마지막..

보람(?)이 되주어야 하건만......

"야..고참들이 성질 부리기 전에 우리가 찾아보자.."

"그래..."

미친놈의 쉑,뻐꾸기....뻑하면 사라지구 지랄이다..

그래두...낼모레믄 휴가나갈...나는 참을수 있다...

"뻐꾸가~"

"뻐꾸가~ 어딨냐?? "

"이노무 쉑...어디갔냐..."

"야..여기서 모해!!!"

"응,뻐꾸기가 없어졌데서..찾구 있는데...??"

"웃~ 이론...지금 부대에 비상걸렸는데..뻐꾸길 찾구 있었다구.."

"뭔 비상..??"

"어떤...Crazy 쉑이..탈영했데..."

"뭐....시라...??"

앞이 깜깜했다...어떤...지랄빵꾸 같은 놈이...내 인생을 망치려구...작정한거다..

휴가를...2틀 앞두고...이게 뭔 봉변이란 말인가...

탈영을 하다니....

곧 수색에 나섰고...놈은 1시간도 않되서 잡혔다...

근데...더 기막힌건 놈의 탈영 이유였다...

머덜이 면회오기로 했는데..안와서...홧김에 했다는 것이다...

글구...더욱더 나를 분노에 떨게 했던건...놈의 탈영법 이었다..

우리부대는 담이 무척 낮으므로...맘만 먹음 담을 넘어 얼마든지 할수있다..

--그러나 넘어봤자 주위가 다 산이므로..안할뿐이다...--

근데 놈은...화장실 창문으로..탈영을 기도했었다는 것이다..

--창문은...매우 작아서...몸집이 작은 놈들이나...나갈까 말까다..--

창문으로 나가느라...30분 정도 걸렸다는 것이다...T.T

바보 1092같은 놈때문에...부대의 모든 휴가일정은 취소됐고...

부대분위기만 잔뜩 흐려졌다..게다가 윗분들이 뻐꾸기의 행방불명마저 눈치 챈다면...
으흑...정말 개같은 날이다...

 

 

써리짱!! (닉네임)

출처:다요기 http://www.dayo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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