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대신증권은 올 6월 이후 IP TV상용화로 유선통신업계의 산업성장성 회복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 산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유선통신 3사의 향후 4년간 매출성장은 9678억원, 결합판매로 인한 해지율 안정으로 마케팅비용 절감액은 61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IPTV를 통한 매출 성장은 2007년 기준 유선통신 3사 매출 14조9820억원의 646%에 해당하며, 비용절감액은 영업비용 13조1190억원의 4.65%에 해당한다.
이 애널리스트는 2007년은 사업초기로 설비투자와 콘텐츠 확보비의 증가가 예상되나 가입자 규모 300만명 수준을 돌파하는 2008년 이후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 될 것으로 판단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하나로텔레콤에 이어 KT와 LG데이콤, LG파워콤도 각각 올 6월과.9월 IPTV사업을 본격 상용화할 전망이다. 앞으로 유료방송시장의 판도변화가 전망되며 KT는 향후 4년간 약 6135억원, 하나로텔레콤은 4615억원, LG계열사는 약 1010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텔레콤이 올 1분기 하나TV사업을 통해 확보한 것은 시장 선점효과와 가입자 해지율 안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T가 0.08%P 감소, LG파워콤이 0.7%P 증가한 반면, 하나로텔레콤의 해지율은 0.25%P 감소했다.
하나로텔레콤은 해지율 감소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획득가입자가 직전분기대비 약 2만6700명 적어져 약 53억원의 마케팅비용을 절감했다.
향후 KT와 LG계열 유선통신사도 IPTV가입자가 증가하고 번들율이 증가하면서 해지율이 감소하여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대신증권은 기대했다.
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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