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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연기자] 25일 오후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여파는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장이 이미 마감된 후였고 주말을 끼고 불안감은 많이 희석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오성진 현대증권 포트폴리오 분석부장은 "정치적인 요인은 일시적으로 증시에 충격을 주기는 하지만 추세의 변동을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조정의 빌미로 작용한다면 주식 매수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조언했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도 "과거 경험상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중장기 매수기회를 제공했다"며"조정이 온다면 기술적 조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북-미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의 협상용 카드 성격으로 보이기 때문에 북-미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만일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가 전반적인 지정학적 리스크로 확대돼 유가, 신용등급과 관련된 가산금리(외평채 가산금리) 등 민감한 변수에 충격을 준다면, 펀더멘탈 리스크로 확대될 개연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도 지금까지와 같은 상승장을 기대하기엔 글로벌 시장이나 코스피시장이나 부담스러운 요인이 많다. 이미 너무 가파르게 올라왔다.

더구나 중국 관련 프리미엄은 유효기간을 확인할 시기가 됐다.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던 발틱 해운 지표(BDI지표)는 현재 횡보중이며 2월부터 급격히 늘어났던 중국의 구리 수입 증가량도 둔화를 보이며 재고도 증가하고 있다.

이인구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림픽을 위한 기초 건설투자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기존 주도주의 모멘텀 약화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도업종이 계속 가기 보다 업종의 매기 이전이 이어지며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 상승세를 담보하기엔 개운치 못하다. 미국과 중국의 상승 탄력이 약화되는 만큼 조정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시장은 밸류에이션 부담도 있고 기업 이익모멘텀이 2개월 연속 정체되는 등 펀더멘털상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며 "조정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조선, 철강, 기계 등의 중국 관련주에 대해서는 조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증권, 보험, 제약, 은행 등 내수업종과 바닥권에서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자동차업종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과 제약업종에서 나타났던 순환매 양상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보고 "금융 등 내수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매기가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 프리미엄의 급격한 축소 우려 등 조정 가능성은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지만 조정이 오더라도 장기적인 상승추세를 훼손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당분간은 글로벌 시장의 영향력 아래서 등락을 반복하는 혼조장세를 이어질 수 있지만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상연기자 ar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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