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코스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지난주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지난 25일 그린스펀의 발언으로 한때 염려가 되기도 했던 코스닥시장은 외인과 개인의 매수세로 700선 고지를 무난히 지켜냈다.
지난 25일 코스닥지수는 전주(19일)보다 8,46포인트(1.19%) 상승한 719.54로 마감됐다. 그동안 강세를 보여온 반도체,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통, 여행주가 외인, 기관의 관심을 끌었다.
외인은 이번주 코스닥시장에서 112억8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인과 함께 개인도 29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우위를 지켰으며, 이에반해 기관과 투신은 각각 55억원, 13억원을 순매도 했다.
외인은 서울반도체에서 강한 매수세를 기록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로붙 '매수' 추천을 받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외인은 147억원의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또 네페스와 지난주 순매수 1위를 기록한 NHN에 대해서도 각각 64억4000만원, 6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대로 LG텔레콤에 대해선 9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으며, 휴맥스와 바이오매스코에대해서도 각각 37억원, 2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항공, 인터넷주에서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아시아나항공을 59억원어치 사들인데 이어 다음과 세중나모여행에 대해 각각 57억원, 4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삼영엠텍, 인탑스에 대해 40억원, 37억원의 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외인의 매수세가 이어진 NHN에 대해선 180억원의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또 하나로텔레콤과 휴맥스에 대해 61억원, 42억원 순매도를 보였으며, GS홈쇼핑과 하나투어에 대해선 42억원, 4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주 코스닥시장에선 성원파이프, 젠컴이앤아이가 50%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에프알텍, 브로딘미디어, 도너츠미디어는 하락률 상위종목에 올랐다.
김성호기자 shki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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