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민방위의 날 훈련」은 「2007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과 연계하여 지진 및 지진해일에 대비한 대피훈련으로 전국에서 실시된다.

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은 5. 15 민방위의 날 훈련은 민방공대피훈련과 달리 경보사이렌 대신 지진 발생을 가상한 재난위험경보가 약3분간 울리게 되며, 주민과 차량통제도 15분 동안 실시된다고 밝혔다. 또 전국의 모든 열차 및 지하철에서도 일제히 서행운행을 실시함에 따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재난위험경보가 울리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전열기구와 가스밸브를 잠그고 화재에 대비하며, 약3분 동안은 책상밑으로 몸을 숨기거나 방석같은 것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방송을 청취하면서 지진발생시 행동 요령을 익혀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는 해변 저지대 주민들은 신속하게 높은 지대로 대피하고 해안도로에서 차량 운행을 금지 할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건물 밖에 있는 주민들은 안전한 건물이나 광장 및 공원 등으로 대피하고, 차량 운행자는 도로 우측에 정차하여 유도요원들의 통제에 따라 행동해 줄 것을 당부 했다/

지진·지진해일 발생시 국민행동요령

< 지 진 >

1. 즉시 가리고, 엎드리고, 붙잡아 몸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2. 절대 당황하지 말고 사용하던 전열기구, 가스렌지 등을 확실하게 끈다.

3. 문이 뒤틀려 열리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재빨리 문을 열어 탈출구를 확보한다.

4. "불이야"하고 크게 소리 질러 주위의 도움을 청하고 소화기 등으로 즉시 소화한다.

5. 당황하여 밖으로 뛰어 나가지 말고 가능한 한 지진이 끝날 때까지 안에 머무르고, 밖으로 피할 때는 유리창, 간판 등 낙하물에 주의한다.

6. 좁은 길, 담 근처로 피신하지 말고, 벽, 문기둥, 자판기 등은 넘어지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7. 산악지역이나 해안에서 지진을 만나면 산사태의 위험이 없는 평지나 해안에서 떨어져 있는 언덕이나 산으로 신속히 대피 한다

8. 지정된 장소에 걸어서 대피하고 짐은 최소로 짊어져 양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9. 먼저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확인한 후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면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을 먼저 구조, 구급, 구호한다.

10. 라디오, TV, 행정기관 등을 통해 정보를 입수하여 적절한 행동을 취하고 유언비어에 휩쓸리지 않도록 한다.

< 지진해일 >

1. 일본 서해안에서 규모 7.0 이상의 지진 발생이 보고되면 지진해일 발생을 우려해야 한다.

2. 연안 주민들은 항시 지진해일에 대한 관심을 갖고 현상을 잘 이해해 둔다.

3. 지진해일 내습이 확인되면서 모든 통신수단을 동원하여 주민 모두에게 알린다.

4. 일본서해안에서 지진 발생 후 동해안에서는 약 2시간 뒤에 해일이 도달하므로, 해안가에서는 작업을 정리하고 위험물(부유 가능한 물건, 충돌시 충격이 큰 물건, 유류 등)을 이동시키며, 고지대로 피난해야 한다.

5. 항내 선박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키거나 가능한 항 외로 이동시키고, 기상특보를 경청하며 지시에 따라야 한다.

6. 해안가에 있을 때 강한 진동을 느꼈을 경우는 국지적인 해일의 발생 가능성이 있고, 약 2~3분 이내에 해일이 내습할 수 있으므로 해일 경보 등이 없더라도 신속히 고지대로 이동한다.

7. 자신이 만일 대양에 있고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되었거나 이를 인지하였을 때에는 항구로 복귀하지 않도록 한다.

8. 항만, 포구 등에 정박해 있거나, 해안가에서 조업 중인 선박은 지진해일 발생여부를 인지한 후,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질서를 유지해가며 선박을 수심이 깊은 지역으로 이동시킨다.

9. 지진해일이 내습하면 항만 등에서 그 파고는 거대해지고 유속이 급격하게 증가하므로 선박의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0. 선박에 대한 조치가 끝난 후에 자신이 육지에 있다면 동료들과 함께 신속히 고지대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