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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의 칼라 앤 로빈스 부편집인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2.13 합의의 초기 조치 이행시한이 3주일이나 지났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참을성 있는 사람을 화나게 만들 정도로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9일 신문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북한은 핵 합의 이행과 관련, 동결됐던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자금 2천500만달러의 송금 지연을 비난하고 있다면서 이는 향후 협상에서도 북한의 이행시한 준수 여부와 관련해 닥쳐올 위험에 대한 교훈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13 합의에 따라 북한은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는 초기 조치 이후의 다음 단계는 핵 폐기 및 비핵화화라는 궁긍적 목적을 위한 모든 핵시설의 불능화 조치이지만 합의에는 불능화나 폐기, 비핵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인 내용도 없다면서 백악관이 북한과 타협한 내용의 모호함을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 미 에너지부의 자문관이었던 존 울프스탈의 발언을 인용, "우리가 북한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수록 북한이 요구하는 대가는 더욱 비싸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북한 핵 문제에 관한 심각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는 북한이 핵 폐기를 대가로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고 조지 부시 대통령은 물론 후임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더 많은 국제적 지지와, 보다 많은 인내심, 보다 많은 돈을 필요로 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연합뉴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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